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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글라스 쓴 소리꾼 "한판 놀아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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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언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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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6.11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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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4일 국립극장 개막 '여우락 페스티벌'… 경계없는 우리 음악 축제

7월 4일부터 26일까지 국립극장에서 펼쳐지는 '2014 여우락(樂) 페스티벌'을 앞두고 10일 '제비·여름·민요' 팀이 쇼케이스를 선보였다. /사진제공=국립극장
7월 4일부터 26일까지 국립극장에서 펼쳐지는 '2014 여우락(樂) 페스티벌'을 앞두고 10일 '제비·여름·민요' 팀이 쇼케이스를 선보였다. /사진제공=국립극장
"어랑어랑~ 좋오타아!"
분명 한국민요 가락을 흥얼거리는데 음악은 디스코풍이다. 갓을 쓴 소리꾼은 한복 대신 빨간 재킷에 스키니 바지를 입고 엉덩이를 실룩거린다. 주머니에 꽂혀있던 선글라스를 꺼내 쓰더니 한바탕 놀기 시작하는데, 그 엉뚱함과 흥겨움은 보는 이들의 어깨도 절로 들썩이게 만든다.

다음달 4일 개막하는 국립극장의 '2014 여우락(樂) 페스티벌'(여기, 우리 음악이 있다)을 앞두고 10일 열린 기자간담회와 쇼케이스(특별공연)에서 만난 '제비·여름·민요' 팀은 그야말로 신나는 무대를 선보였다.

이 팀의 이희문 소리꾼은 "어디 잡스럽게 한번 놀아보려고요! 예전에 민요는 '잡가'라고도 했죠. 이번에 기존 민요양식과는 전혀 다른 돌풍을 한번 일으켜보겠습니다"라며 도발적인 자신감을 비쳤다.

언뜻 가수 싸이가 떠오르기도 하는 B급 감성은 대중과 호흡하기 제격이다. 우리 가락의 흥은 살리되 오늘의 정서를 반영한 유쾌한 동작과 젊은 감각이 남다르다.

올해로 5회째 맞은 여우락 페스티벌은 한국음악에 뿌리를 두고 세계와 소통하는 아티스트들을 만날 수 있는 우리음악 축제다. 국악이 과거에 머무는 것이 아닌, 우리 시대와 공감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한 것. 동서양 음악의 경계 없이, 세대와 시대의 구분 없이 한 데 어우러지는 이 축제는 7월 26일까지 3주 남짓, 모두 10개 작품(20회) 공연, 여우톡(Talk, 2회), 여우락 스쿨(6회), 대학생워크숍(4박5일)으로 이루어진다. 이제 여름이면 관객들이 먼저 찾는 이 축제는 개막 한 달을 앞둔 시점에 이미 티켓 3000장이 팔렸다.

안호상 국립극장장은 "축제 기간 전체 티켓이 8000장인데 별도의 홍보 마케팅 없이도 3000장 예매가 이루어졌다"며 "지난해 유료객석점유율 100%에 이어 올해도 입석 티켓까지 합치면 1만장 정도 판매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여우락 페스티벌이 우리 음악이 미래로 갈 수 있는 터전이 되고 음악의 기지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3년째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양방언 감독은 "이번 축제에서 공연하는 모든 곡은 신곡으로 기존에 못 봤던 새로운 합을 선사할 것"이라며 "우리 전통음악의 색깔과 가능성을 재발견 할 수 있는 흥겨운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연 티켓은 전석 3만원, 아카데미 여우톡 1만원(회당), 여우락 대학생워크숍 무료, 여우락 스쿨 5000원. 문의 (02)2280-4114~6

여우락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달에 사는 고래'팀이 10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쇼케이스를 하고 있다. 동서양의 악기가 한 데 어우러져 장르와 세대의 구분을 뛰어넘는 특별한 연주를 선보였다. /사진제공=국립극장
여우락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달에 사는 고래'팀이 10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쇼케이스를 하고 있다. 동서양의 악기가 한 데 어우러져 장르와 세대의 구분을 뛰어넘는 특별한 연주를 선보였다. /사진제공=국립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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