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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설명]자본주의 5.0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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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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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6.1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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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기획-자본주의 5.0..공유가치창출(CSV)] 1회 ③

자본주의 시장경제는 18세기 후기 산업혁명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사회체제로서의 자본주의는 시장 상황에 따라 다양한 과정을 거쳐 왔다.

자본주의 1.0으로 불리는 초기 자본주의는 '국부론'의 저자이자 신고전학파 경제학의 창시자인 애덤 스미스로 대표된다. 1929년 세계 대공항 이전까지 '정부는 시장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자유방임주의가 자본주의의 핵심이념이었다.

세계 대공황 이후 자본의 독주를 막기 위해 프랭크 루즈벨트 정부와 1936년 존 메이너드 케인즈가 주축이 된 수정자본주의가 등장한다. 수정자본주의(자본주의 2.0)의 핵심은 '정부가 경제를 살렸고, 정부는 언제나 옳다. 따라서 정부의 개입을 통해 시장을 컨트롤해야 한다'는 것이었고, 이를 중심 사상으로 한 경제학파들을 케인즈 학파라 불렀다.

수정자본주의에 의해 대공황이 극복된 이후 1970년대 석유파동을 겪으면서 정부가 언제나 옳지 않다는 반성이 이어지고, 스태그플레이션으로 인해 자본주의 2.0은 위기에 봉착하게 된다.

수정자본주의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한 대안으로 국가의 개입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미국의 로널드 레이건과 영국의 마가렛 대처로 대변되는 신자유주의(자본주의 3.0)가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신자유주의의 모토는 '시장은 언제나 옳다'는 것으로 스태그플레이션과 전쟁의 악순환 등으로 독점기업에 대한 긍정론까지 대두됐다. 이런 신자유주의는 빈부의 격차를 확대시켰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폭발하기 직전까지 위세를 떨쳤다.

신자유주의의 대표적 경제학자인 밀턴 프리드먼과 시카고학파의 통화주의 추종자들은 금융시장의 벽을 완전히 허물어 자본주의의 전성기를 구가했지만, 서브프라임 사태로 촉발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으면서 '대중이 시장을 이끌어야 한다'는 자본주의 4.0에 밀려난다.

대중자본주의로 이름 지어진 자본주의 4.0은 '1%에 불과한 악인들에 의해 지배되는 대기업들이 99%의 일반 서민들의 삶을 파괴하고 있다'는 다소 과격한 주장으로 시작됐다. 하지만 대중자본주의는 73일간의 월가 시위 이후 이론화되지 못하고, 인간중심자본주의라는 새로운 이름에 그 자리를 내준다.

공유가치창출(CSV)을 모토로 하는 인간중심자본주의는 기업의 활동 지향점이 사회적 가치를 공유하는 쪽으로 이어져야 하며, 정부는 시장과 유기적으로 상호 작용을 이뤄가야 한다는 이론적 배경을 담고 있다.

자본주의 5.0은 오늘날 사회의 모든 이슈의 해결책이 사업의 기회가 되고, 이를 통해 사회가 한 단계 성숙하게 된다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말하며, 그 실행코드로서 CSV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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