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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계열사 공동구매로 불활 탈출 대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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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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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6.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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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내 유통·식품계열사 통합구매로 원가 15~30% 절감…"불황속 가격 경쟁력 확보"

통합소싱으로 원가를 대폭 낮춘 롯데마트 대표상품. 왼쪽부터 통큰 아몬드, 매실, 카사바칩, 빙체리 /사진제공=롯데마트
통합소싱으로 원가를 대폭 낮춘 롯데마트 대표상품. 왼쪽부터 통큰 아몬드, 매실, 카사바칩, 빙체리 /사진제공=롯데마트
롯데그룹이 제조와 판매 등 전 부문에 걸쳐 있는 계열사를 활용한 공동구매를 적극 추진하며 원가 절감을 통한 불황 탈출에 총력전을 편다.

롯데마트는 불황과 소비침체 와중에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그룹 내 유통 계열사간 협업을 통한 통합구매를 대폭 늘린다고 17일 밝혔다. 통합구매는 일종의 공동구매로 그룹 계열사 간 중복되는 상품이나 원재료를 공동으로 구매해 구입 원가를 절감하는 대표적인 구매 기법이다.

이 같은 통합구매는 롯데그룹 같이 유통업체와 제조업체가 계열화돼 있는 기업집단에 특히 유리하다는 평이다. 일례로 롯데마트와 롯데제과가 함께 아몬드를 구매해 알이 고르고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우수 등급 아몬드는 롯데마트가 팔고, 크기가 작거나 부스러진 아몬드는 롯데제과가 초콜릿을 만드는 원재료로 사용하는 식이다. 이런 통합구매로 구입 원가를 25% 낮출 수 있다.

매실도 통합구매로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키운 사례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 롯데칠성, 롯데주류는 올 초 매실 1200톤을 사전 계약방식으로 함께 구매해 원가를 15% 낮췄다. 일반 가정의 매실 수요가 몰리는 6월 초에는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원물 형태로 판매하며, 가정 수요는 줄어들지만 산지 물량은 늘어나는 6월 말이후에는 롯데칠성과 롯데주류가 매실을 공급받아 가공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선식품 뿐 아니라 가공식품으로 통합구매를 늘리고 있다. 롯데백화점과 롯데슈퍼, 세븐일레븐 등이 공동으로 1년여의 준비 끝에 선보인 '트루아젤' 와인은 통합구매로 다른 와인보다 30% 정도 저렴하게 수입할 수 있었다.

롯데마트는 통합구매로 다양한 상품을 훨씬 저렴하게 선보일 방침이다. 우선 이달 19일부터 1주일간 롯데슈퍼와 함께 통합구매로 들여온 미국산 '워싱턴 빙체리'(450g)를 시세 대비 10% 저렴한 6000원에 판매한다. 내달에도 다이어트 간식으로 주목받는 인도네시아산 '카사바칩'을 롯데슈퍼와 함께 들여와 30% 싸게 선보인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통합구매는 가격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대안"이라며 "그룹 계열사들은 제조원가를 낮출 수 있어 좋고, 소비자들은 더 저렴하게 품질 좋은 상품을 구입해서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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