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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언론 "韓, 아시아에서나 통할 방식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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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중국)=송기용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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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6.2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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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루티노비치 "亞, 축구 수준 뒤떨어져"… 中 평론가 "韓 후반 경기력, 깊은 인상"

中 언론 "韓, 아시아에서나 통할 방식 써"
브라질 월드컵에서 한국이 알제리에 대패해 16강 탈락 위기에 몰린 것과 관련, 중국 언론은 다양한 분석을 제기하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중국신문망은 23일 경기가 열리기 전만 해도 한국이 알제리를 상대로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 국가로 첫 승리를 거둘 것이라는 기대가 컸지만 4대2로 패배해 실망을 안겼다고 보도했다.

중국신문망은 "브라질 월드컵 개막 이후 아시아 축구팀은 한 차례의 승리도 거두지 못했다"며 "호주가 이미 16강 탈락이 확정됐고, 한국과 일본, 이란 등 나머지 세 팀 역시 짐을 싸서 본국으로 돌아가야 할 가능이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중국 축가국가대표 감독을 역임했던 세계적인 명장 밀루티노비치는 "아시아 축구팀의 발전 속도가 세계 축구의 발전 속도에 비해 뒤쳐져 있으며, 아시아 축구팀은 이를 반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시아 축구의 하락은 기술과 전술이 낙후됐기 때문이며 특히 속도와 리듬이 세계 축구팀에 비해 극명히 뒤 떨어진다"면서 "아시아 축구팀 역시 진보하고는 있지만, 문제는 그러한 진보 속도가 부족하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 중국 축구대표팀 포워드 리진위는 "한국 팀은 알제리와의 경기에서 아시아 축구팀과의 경기에서나 통하는 방식을 썼다"고 비판했다. 그는 "아시아 축구팀들이 이번 월드컵에 앞서 자신만만했지만 경기를 통해 드러났듯이 아시아는 세계 수준과 비교할 때 어느 나라보다도 우세하지 못 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나 축구 해설가 류졘홍은 한국 대표팀의 후반 경기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개개인의 능력과 전체적 조합에서 한국 팀은 많이 억압된 듯한 양상을 보였지만 한국 선수들의 투지는 영원한 그들의 보배" 라고 호평했다.

류졘홍은 "일본이 만약 한국과 같은 투혼을 발휘할 수 있었다면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승패에 대해 우려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었고, 코트디부아르전의 결과 역시 뒤집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이 일본 같은 재능을 갖고 있었다면 어떤 어려움도 없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그러나 "오직 단 하나의 팀, 중국 대표 팀만은 그들(한국, 일본)이 갖고 있는 무엇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자국 팀을 비판했다.

또 다른 축구전문가 허웨이 역시 "북아프리카에서 불어온 바람이 너무 강해 한국 축구 선수들의 불꽃이 태우지도 못하고 꺼져버리고 있지만 아직도 그들은 여전히 (16강 진출의) 희망을 남겨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 팀 후보 선수 중에는 아직도 우수한 선수들이 많이 있다"고 덧붙였다.

축구전문가 란잉페이는 한국전을 본 후 중국 축구팀 현황에 대해 탄식했다. "중국 축구팀은 언제쯤이나 이처럼 용감하고 아름다운 전투정신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인가? 축구장에서 승패를 떠나 유일하게 필요한 것은 '전투하는 마음으로 싸워본 적이 있는가?'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에 승리를 거둔 알제리를 칭찬하는 의견도 있었다. 축구 전문가 쉬양은 "알제리가 한국전 승리로 1982년 이후 30여 년 만에 승리를 맛봤다"며 "그들은 진정으로 축구를 사랑하는 팀이고, 이러한 노력은 나를 감동시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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