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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명과학, "당뇨병신약 '제미글로'로 연 5억불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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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명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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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6.3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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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을 뛰는 한국의 제약사들]①LG생명과학 국내 첫 당뇨신약 '제미글로'

[편집자주] 한국의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세계에서 신약허가 기준이 가장 까다롭다는 미국 FDA(식품의약국)의 정면 돌파를 속속 시도하고 있다. 신약 개발 역사가 20년 정도로 워낙 짧고, 투자비용도 많지 않은 한국 제약사가 FDA 허가를 노리는 것 자체가 기적이라는 목소리가 들릴 정도다. 그러나 FDA나 EMA(유럽의약품청)의 장벽만 넘는다면 사실상 전 세계를 상대로 신약 독점 판매의 길을 열 수 있다. 글로벌 신약으로서 상업적 성공의 가장 높은 허들이 바로 FDA와 EMA 인 셈이다. 좁은 한국을 벗어나 토종 제약사들이 글로벌 시장을 잡기 위해 '한국형 신약개발'에 땀 흘리는 현장을 시리즈로 점검한다.
LG생명과학 (67,500원 상승500 0.8%)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국내 최초 당뇨치료신약 '제미글로'의 수출 길이 본격적으로 열릴 전망이다. LG생명과학은 판권계약을 통해 105개국에서 제미글로를 판매할 방침인데, 현재 각국별로 판매를 위한 허가절차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LG생명과학은 전 세계에서 제미글로를 발매해 연간 최고 5억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것이 목표다. 여기에 허가절차가 마무리되면 단계별로 기술료(마일스톤)로 1억2000만 달러를 따로 받을 수 있다.

LG생명과학, "당뇨병신약 '제미글로'로 연 5억불 노린다"
29일 LG생명과학에 따르면 이 회사는 중국의 쌍학제학을 통해 연내 제미글로의 중국 판매허가를 위한 임상3상 시험에 착수한다. 터키에서는 현지 파트너인 노벨사와 함께 지난해 제미글로 판매허가 신청을 끝냈고, 조만간 실제 허가가 날 전망이다.

LG생명과학은 2012년 말 글로벌 제약사인 사노피아벤티스에 인도와 러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79개국에서의 제미글로 판권을 넘긴 바 있다. 멕시코의 스텐달사에게는 지난해 12월 멕시코와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등 중남미 23개국에서의 제미글로 판권 계약을 맺기도 했다.

LG생명과학은 이에 따라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총 105개 국가에서 순차적으로 제미글로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이미 지난해 초부터 제미글로 판매에 착수한 상태로 발매 2년째인 올해는 200억원의 매출이 목표다.

박희술 LG생명과학 사업부장은 "2016년께 제미글로의 글로벌 판매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연 매출이 최대 5억 달러 이상인 글로벌 신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미글로는 세계 각국에서 판매허가가 난다면 기술료로만 1억2000만 달러이상을 챙길 수 있다. LG생명과학이 직접 제품을 생산해 수출하는데 따른 수익도 따로 받을 수 있다.

LG생명과학, "당뇨병신약 '제미글로'로 연 5억불 노린다"
제미글로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앞선 당뇨치료제인 'DPP-4' 억제제 계열의 치료제다. DPP-4는 인슐린 분비 호르몬인 인크레틴을 분해하는 효소다. 그동안 국내외 임상시험 결과 혈당 조절작용이 우수하고, 기존 당뇨병 치료제보다 체중 증가와 저혈당 위험도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인철 LG생명과학의 합성의약팀장은 "제미글로는 효과도 우수하고 하루 한번 복용하면 돼 환자 입장에서도 하루 두번 이상 먹어야 하는 기존 치료제보다 간편하다"고 말했다.

LG생명과학은 2003년부터 9년간 총 470억원을 쏟아 부어 제미글로를 개발했다. 박희술 부장은 "제미글로는 전 세계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해 탄생한 유일한 당뇨치료 신약"이라며 "복용 횟수나 효능을 볼 때 판매가 갈수록 크게 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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