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저축은행에 부는 스포츠 바람

머니투데이
  • 김상희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4.06.30 05:30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대부업체 진출로 스포츠 마케팅 활성화 예상

프로골프선수 허윤경이 1일 경기 이천 휘닉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에서 우승 후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사진=뉴스1
프로골프선수 허윤경이 1일 경기 이천 휘닉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에서 우승 후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사진=뉴스1
이달 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경기를 지켜보던 SBI저축은행 관계자들은 우승자가 결정되는 순간 환호성을 터트렸다. SBI저축은행이 후원하고 있는 허윤경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 업계에 스포츠 바람이 새롭게 불고 있다.

과거 저축은행 업계가 활황일 때는 현대스위스저축은행, 토마토저축은행 등 대형 저축은행들이 골프단을 운영하는 등 스포츠 마케팅을 펼쳤지만, PF(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등으로 저축은행 사태가 발생한 이후에는 스포츠 마케팅도 사실상 사라졌다.

하지만 최근 부실 저축은행 정리가 마무리되고 자금력을 갖춘 일본계 그룹이 저축은행을 인수하는 등 업계가 점차 안정화 됨에 따라, 대형 업체들을 중심으로 하나둘 스포츠 마케팅을 부활시키고 있다.

SBI저축은행은 허윤경 선수 후원 외에도 지난 동계올림픽 때 올림픽을 활용한 광고를 선보이기도 했다. 올림픽의 경우 공식 후원업체가 아니면 '올림픽', '선수이름', '금메달' 등의 단어를 사용할 수 없다는 까다로운 규정이 있지만, 이러한 규정을 지키면서도 올림픽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아이디어들을 동원했다. 또 봅슬레이 연맹에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의 행사도 진행했다.

이번 브라질 월드컵은 한국 대표팀이 16강 진출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올림픽 못지 않은 세계적 스포츠 행사라는 점에서 일찌감치 이를 활용한 광고를 준비한 저축은행도 있다. 친애저축은행은 브라질 월드컵 기간 동안 경기 중계 화면에 저축은행 이름이 나오는 가상광고를 실시한다. 이를 위해 화면에 150회 노출되는 조건으로 4억원을 사용했다.

업계에서는 대형 대부업체들의 저축은행 진출도 업계의 스포츠 마케팅을 보다 활성화 시킬 것으로 예상한다.

예신저축은행, 해솔저축은행을 인수해 웰컴저축은행을 설립하며 대부업체 중 처음으로 저축은행 업계에 진출한 웰컴크레디라인대부는 재정악화로 해체위기에 놓여있던 남자 핸드볼팀 코로사를 2009년부터 후원 중이다.

예주·예나래저축은행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러시앤캐시도 '베스피드 배구단'을 운영하는 등 스포츠 분야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TV광고의 경우 대출 상품을 직접 소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저축은행 광고는 시청률이 1~2% 수준인 케이블 방송에서만 하고 있어 효과가 제한적이다"며 "스포츠 마케팅은 상품을 직접 소개하지는 못하지만 훨씬 많은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고, 특히 후원 팀이나 선수가 우승할 경우 광고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동학개미군단' 봉기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부꾸미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