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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알뜰폰 33% 선점 경쟁 "시장혼탁" vs "경쟁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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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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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02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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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초순 KT LGU+ 영업 가동 홈쇼핑 채널 공단지역 영업망 가동

이통사 알뜰폰 33% 선점 경쟁 "시장혼탁" vs "경쟁 활성화"
7월부터 KT와 LG유플러스가 알뜰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업계 판도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통사 중 가장 먼저 진출한 SK텔레콤 (57,800원 ▼1,000 -1.70%)의 자회사인 SK텔링크와 업계 1위인 CJ헬로비전 (6,320원 ▼180 -2.77%)의 긴장감이 높다.

업계에서는 KT (36,350원 ▲100 +0.28%)LG유플러스 (13,050원 ▼50 -0.38%)가 초기부터 점유율 확보를 위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50% 이내의 점유율 규제로 인해 이통사들이 현재 차지할 수 있는 시장이 33%로 제한돼 있기 때문이다. 이통3사의 점유율이 49%이 되면 신규 영업을 할 수 없다.

경쟁사의 공략에 SK텔링크가 적극 방어하면서 이통시장의 과열 경쟁 구도가 알뜰폰 시장에서도 똑같이 재현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CJ헬로비전은 상품 차별화를 위해 유심 요금제를 활성화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3G·LTE 스마트폰 공략, 저가·선택형 요금제 출시 등 업계 대응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는 계열사인 KTIS(케이티스 (2,725원 ▼50 -1.80%))를, LG유플러스는 자회사인 미디어로그를 통해 각각 내달 초순부터 알뜰폰 판매에 나선다. 케이티스의 경우 이르면 6월말부터 상품 판매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의 번호이동 시스템 등록 등이 완료되지 않으면서 이르면 이달 초순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KT의 계열사인 케이티스 온라인 채널과 인천 등 공단지역 위주의 오프라인 판매 망을 우선 가동한다. 향후 오프라인 판매망을 점진적으로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주력 판매 요금제는 3G와 LTE(롱텀에볼루션)로 알뜰폰 사업자 중 가장 많은 10종을 출시한다. 요금제의 특징은 기존 이통사 보다 최대 55%, 약정 할인을 적용해도 최대 33% 저렴하다.

LG유플러스의 자회사인 미디어로그는 홈쇼핑 채널을 중심으로 온라인 판매에 나선다. 영업초기에는 오픈마켓 등의 온라인 채널을 주력 판매 채널로 활용하고 이후 도매대리점들과의 계약을 통해 오픈라인 판매 채널을 확대키로 했다. 단말은 LG G2, 갤럭시노트 3, 갤럭시 S4 등 비교적 최신 LTE 스마트폰을 주력으로 삼았다.

이미 알뜰폰 시장에서 16.3%의 점유율을 확보해 업계 2위인 SK텔링크(SK텔레콤)측은 경쟁 이통사의 진출에 대해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면서 애써 담담한 반응이다. 하지만 고객 접점 채널을 대폭 활성화하는 등 방어 태세에 돌입했다. 또 고객의 사용 패턴에 따라 음성과 데이터 제공량을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요금제를 이날 내놨다.

기존 다른 사업자들도 3G와 LTE 신규 상품 출시 뿐 아니라 저렴한 요금제와 단말,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유심요금제 등 상품 차별화에 나섰다. 에넥스텔레콤은 저렴한 요금 이용을 원하는 알뜰족들을 위해 월 2500원에 음성 10분, 문자 30건을 제공하는 편의점 GS25 요금제를 출시했다. 또 단말 가격이 1만원이 안 되는 울랄라1과 삼성에이스플러스의 판매도 시작했다.

◇미래부 "불법 영업 거래 모니터링, 최대 13.5개월 영업정지" 엄중제재 시사

업계는 KT와 LG유플러스의 알뜰폰 판매 시작과 동시에 이통3사의 치열한 머리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통3사가 향후 확보할 수 있는 시장 점유율은 33%"라면서 "처음에는 서로 눈치를 보겠지만 이내 시장 선점을 위해 맹공격을 펼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이통사의 시장 진출 영향에 대한 시각은 엇갈린다. 업계 일부에서는 대대적인 가입자 유치를 위해 이통3사들이 역마진을 감수한 요금제를 내놓을 경우 자금력이 되는 이통사와 대기업 위주로만 재편되고 중소사업자들은 공멸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반면 일각에서는 KT와 LG유플러스가 3G와 LTE 요금제를 활발히 내놓고 경쟁에 불을 붙이면서 종전 2G 중심의 피처폰 시장을 벗어나 알뜰폰 시장이 더 활성화 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도 나온다.

시장 혼탁의 가능성에 대해 업계 다른 관계자는 "LTE 상품의 경우 기존 이통사와 고객군이 겹칠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적인 시장 공략을 힘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미래창조과학부측은 업계의 우려를 반영해 "불법 보조금을 투입하거나 모 회사의 지원을 받는지 등을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또 "불공정 요금제 출시와 거래의 경우 최대 13.5개월의 영업정지를 내릴 수 있다"며 엄중 제재의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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