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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그리스] 졸작을 명작으로 바꾼 두아르테의 퇴장

스타뉴스
  • 전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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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6.3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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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브라질월드컵] 코스타리카, 그리스 승부차기 접전 끝에 제압..8강 진출

후반 21분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한 두아르테(왼쪽). /사진 AFPBBNews=뉴스1
후반 21분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한 두아르테(왼쪽). /사진 AFPBBNews=뉴스1
코스타리카가 놓칠 것만 같던 8강 티켓을 가까스로 잡아냈다. 코스타리카 수비수 오스카르 두아르테(25, 클럽 브뤼헤)의 퇴장이 만든 명승부였다.

코스타리카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5시 브라질 헤시피에 위치한 아레나 페르남부쿠에서 열린 그리스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16강전서 1-1 동점상황으로 맞이한 승부차기에서 5-3 승리를 거뒀다.

코스타리카로서는 가슴을 졸일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두아르테의 퇴장이 컸다. 전반 42분 경고를 받았던 두아르테는 1-0으로 앞서 있던 후반 21분 수비 상황에서 호세 홀레바스의 발을 고의로 걸어 넘어트렸다. 이를 본 주심은 지체 없이 경고카드를 꺼내들었다. 두아르테의 경고누적 퇴장.

이전까지 코스타리카는 노련하게 경기 운영을 펼치며 여유롭게 승리를 거두는 듯했다. 그리스의 창은 무뎠고 코스타리카의 5백은 빈틈이 보이지 않았다. 자연스레 경기는 지루한 공방전으로 이어졌다.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은 무미건조한 경기에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 21분 두아르테의 퇴장이후 경기 흐름이 완전히 달라졌다. 그리스의 공격은 다시 활기를 띄우기 시작했다. 코스타리카는 두아르테의 퇴장 이후 4백으로 변화를 꾀했다. 익숙하지 않은 전술 인만큼 조직력에 균열이 생길 수밖에 없었고 경기는 치열한 승부로 변했다.


코스타리카전서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한 그리스 소크라티스. /사진 AFPBBNews=뉴스1<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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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전서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한 그리스 소크라티스. /사진 AFPBBNews=뉴스1



결국 그리스는 후반 45분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풀로스가 극적인 동점골을 넣으며 맹공의 결실을 맺었다. 지지부진하던 경기는 더 이상 그라운드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코스타리카는 두아르테의 퇴장으로 지옥과 천당을 오고갔다. 만약 코스타리카가 승부차기에서 패했더라면 두아르테는 큰 비난을 면치 못했을 것이 뻔하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코스타리카는 축구 팬들에게 재밌는 경기를 선사했을 뿐만 아니라 자국 축구역사상 최초로 8강에 진출하는 기쁨도 누렸다. 경기 중반까지 야유를 퍼붓던 관중들도 어느새 마음을 졸이며 승부차기를 지켜봤다.

두아르테에게는 잔인한 말일 수 있으나, 분명 두아레트의 퇴장으로 졸작으로 끝날 것 같던 승부는 명작으로 거듭났다. 코스타리카와 그리스 모두에게 두아르테의 퇴장은 자국 축구 역사상 잊지 못할 순간으로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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