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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베네수엘라 4.9조 초대형 정유 플랜트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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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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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6.3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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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등과 공동 초대형 공사 따내..콜롬비아 우루과이 칠레등 중남미 공략 가속화

현대건설이 베네수엘라에서 수주한 48억 달러 규모의 정유 플랜트 위치도. / 자료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이 베네수엘라에서 수주한 48억 달러 규모의 정유 플랜트 위치도. / 자료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 (44,400원 상승400 -0.9%)이 베네수엘라에서 48억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정유 플랜트 공사를 따냈다. 이번 공사 수주를 계기로 현대건설이 해외시장 다변화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중남미 시장 확대가 보다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현대엔지니어링, 중국 위슨엔지니어링 등과 공동으로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PDVSA)에서 발주한 48억3674만 달러(원화 4조9000억원) 규모의 푸에르토라크루즈(Puerto La Cruz) 정유공장 확장 및 설비개선 공사를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올 상반기 국내 건설업체가 해외에서 수주한 단일공사로는 최대 규모다.

현대건설 지분은 72%인 34억6939만달러(원화 3조5000억원)이며 현대엔지니어링 지분은 18%, 위슨 지분은 10%다. 이번 공사는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동쪽으로 약 250km에 위치한 정유공장의 시설 및 설비를 고부가가치 석유제품 생산이 가능토로 개선하는 프로젝트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7개월.

현대건설 관계자는 "특히 이번 공사는 현대건설이 2012년 베네수엘라에 처음 진출한 후 세 번째로 수주한 것"이라며 "그동안 현지에서 보여준 뛰어난 시공능력과 기술력 등을 바탕으로 중남미 시장에서 현대건설 위상이 보다 확고해지게 됐다"고 강조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중남미 건설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베네수엘라를 포함해 여타 중남미 국가에서 발주 예정인 유사 공사 수주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그동안 비중이 크지 않았던 정유 플랜트 공사를 수주함으로써 타 지역에서 발주되는 유사 공사에도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현대건설이 중남미 건설시장 확대에 성공한 것은 선제적인 해외시장 다변화를 통한 해외수주 경쟁력을 꾸준히 제고해온 데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10년부터 기존 중동 지역 중심에서 벗어나 중남미·아프리카·CIS지역 등 신시장으로 수주지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중남미는 국내·외 경쟁사들의 진입이 본격화되지 않은 지역으로, 현대건설은 잇따라 지사를 설립하며 시장을 선점해나가고 있다. 실제 2010년 콜롬비아에 지사를 설립한 현대건설은 2012년 베네수엘라, 2013년 우루과이, 올해 칠레 등에 각각 지사를 설립하는 등 중남미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해외시장 다변화 전략이 성과를 내면서 올해 110억 달러 이상의 해외수주 목표도 순항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올해 칠레 차카오 교량 공사,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공사 등을 포함해 이번 베네수엘라 정유공장 공사를 수주함으로써 6월 말 현재 60억달러에 가까운 공사를 따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기존 중동 중심 시장에서 범위를 넓혀 신흥시장 발굴에 적극 나선 결과, 중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성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대건설이 보유한 우수한 기술력 등을 바탕으로 영업력 확대와 해외 발주처와의 상호협력과 파트너십을 강화해 신흥 시장에서 수주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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