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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선 "삼성 다음 리더, 무노조 경영 벗어난다면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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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6.30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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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현 기자 =
천호선 정의당 대표.2014.6.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천호선 정의당 대표.2014.6.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천호선 정의당 대표는 30일 삼성전자서비스와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간 단체협약을 체결한 것과 관련, "삼성그룹의 무노조경영은 개발독재의 부끄러운 산물이며 이제는 박물관에 보내져야 한다"고 말했다.

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서 "비록 계열사라고는 하나 자주적인 노동조합이 삼성과 단체협약을 맺은 일은 삼성그룹 76년 역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단체교섭을 계기로 삼성그룹은 노동조합이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특히 삼성 내부적으로도 경영권 승계를 고민하고 있는 만큼 지금이 노동조합이 있는 경영으로 전환하는 적기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비록 정의당은 삼성의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이뤄진 불법과 편법에 대해서 매우 비판적이지만, 삼성 그룹의 다음 리더가 적어도 무노조경영과 같은 구태에서 벗어난다면 이를 환영할 준비도 돼 있다"며 "그것이 삼성이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책임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는 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 대표는 일본 아베 내각이 해석개헌을 통해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 "불과 2주 전 고노담화 재검증 결과를 발표했던 일본정부가 집단적 자위권 행사까지 선언한다면 사실상 2차 대전 이후 수립된 동아시아 안보 구도 전체가 바뀌게 되는 것"이라며 "군사대국 일본은 우리는 물론 동아시아 전체에서 긴장을 고조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 정부가 치밀하고 일관되게 일을 진행시키는 반면, 우리 정부는 무슨 대책이 있는지 알 수조차 없다"면서 "정부는 우리의 용인없이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가 불가능하다고 하면서 재무장 자체를 반대하지는 않으며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만 집중하겠다는 식"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하지만 재무장과 역사왜곡은 동전의 양면”이라고 전제한 뒤 “아베 내각의 역사왜곡은 결국 전쟁국가로 거듭나기 위한 것인데, 일본의 재무장을 용인하면서 과거사 해결을 요구할 수 없다"며 "특히 한미일 군사정보공유 양해각서(MOU)를 추진하면서, 과거사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것은 박근혜정부가 대일외교에 있어 어떤 일관성도 철학도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재무장의 명분을 만들고 일본정부의 입지만 확대시키는 한일 군사협력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면서 "그것이 과거사 문제 해결과 집단적 자위권 행사에 대한 가장 단호한 신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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