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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가면 당 침몰"…與 '혁신위' 출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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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6.3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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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비대위, 혁신 격론…"전부 혁신 못하면 도태"

(서울=뉴스1) 김영신 기자 =
윤상현 새누리당 사무총장(오른쪽)과 조동원 홍보기획본부장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2014.6.30/뉴스1 © News1 박철중 기자
윤상현 새누리당 사무총장(오른쪽)과 조동원 홍보기획본부장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2014.6.30/뉴스1 © News1 박철중 기자

"혁신하지 못하면 당이 침몰한다."

30일 열린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는 위기감이 감돌았다. 참석자들은 이날 '당 혁신'을 주제로 격론을 벌이면서 혁신을 다짐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비대위원회의에서 이준석 전 비상대책위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새누리를 바꾸는 혁신위원회'(약칭 새바위)를 발족했다.

위원으로는 원내 인사로 정병국 황영철 김용태 강석훈 의원을 비롯해 조동원 본부장과 김철균 전 18대 대선 선대위 SNS본부장, 이윤철 항공대 교수, 김대식 열린연구소 대표, 윤보현 전업주부, 고준 당 사무처 차장, 최기영 LG유플러스 사원 등이 위촉됐다.

이날 회의에서 윤상현 사무총장은 새누리당과 정부 등 여권이 "민심을 읽지 못하고 요구에 따르지 못해 민심으로부터 멀어지고 있다"며 '새바위' 구성을 알렸다.

이어 "새누리당과 정부의 위기는 대한민국의 위기"라며 "치열하게 반성하고 운명을 걸어 당의 전부를 혁신해야한다. 혁신하면 생존할 것이고, 혁신하지 못하면 도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당대회를 통해 '새누리당 2.0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새바위가 국민과 당원을 대신해 전당대회 후보들을 검증하고, 당 혁신을 약속·실천하도록 강제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사무총장은 "새누리당은 변화를 이끌어왔지만 아직도 당내에 구식 문화와 의식이 자리하고 있다"며 "우리 스스로 당 혁신 실천과제를 던지고 실천해 이번 전당대회로 반드시 새누리당 2.0 시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윤 사무총장의 발언 뒤 조해진 비상대책위원은 "오늘 출범하는 혁신위가 선거국면을 돌파하기 위한 일회성·기획성·이벤트성에 그쳐서는 안 된다. 혁신위가 성공하려면 새누리당의 혁신작업을 혁신시켜야 한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조 비대위원은 이제까지 당 혁신기구가 "어려운 선거국면을 극복하고 선전하도록 하는 좋은 결과를 가져왔지만, 선거 이후에는 활동이 유야무야됐고, 일상적 쇄신활동이 이어지지 못했다"고 자성했다.

그러면서 "새 혁신위는 과거처럼 당 이름이나 색깔, 형식을 바꾸는 것을 떠나 당의 의식과 체질, 일상적 당무를 바꿔야한다"며 "소속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당원들의 활동 틀을 바꾸는 근본적 혁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조 비대위원은 7·14 전당대회에 대해서도 "전대가 컨벤션 효과로 7·30 재보선에 순기능을 주길 많은 분들이 기대하지만, 지금 벌어지는 모습은 (재보선에) 역효과와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를 갖게한다"고 비판하며 "혁신위가 전대부터 구습에 젖은 경쟁이 아닌 비전경쟁의 혁신전대가 되도록 혁신의 단초를 열어달라"고 강조했다.

새바위를 기획한 조동원 홍보기획본부장은 이 같은 우려에 "전적으로 동감하고 찬성한다"며 "새바위는 선거용이 아니다"고 밝혔다.

조 본부장은 "이대로 가면 새누리당은 몇년 후에 침몰할 것이다. 국민은 냉정하게 새누리당을 심판하고 있다"며 "새누리당 혁신위는 선거용이 아닌 저의 충정"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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