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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 않는 장마…여름휴가는 언제 가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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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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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0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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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는 시작-중부는 22년만 7월 장마… 기상청 "7∼8월 강수량 평년과 비슷"

오지 않는 장마…여름휴가는 언제 가야하나
#회사원 김상중씨(가명)는 요새 여름휴가 계획을 짜는데 골머리를 앓고 있다. 보통 7월 하순이면 끝나는 장마에 맞춰 휴가계획을 세웠지만 벌써 7월 초인데도 불구하고 장마가 시작도 안됐기 때문이다. 김 씨는 "어디 알아볼 곳도 없고 푹푹 찌는 날씨에 기상청 발표만 바라보고 있을 뿐"이라며 헛웃음을 지었다.

여름 불청객 '장마'가 늦어지고 있다. 제주도 장마는 이미 시작됐지만 6월 하순이면 시작하는 중부지방 장마는 아직 소식이 없다. 7월 중부지방 장마는 1992년(7월 2일 시작) 이후 22년 만이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이날 제주도와 전남해안에 약한 비가 내리고 있다. 이 비는 낮에 전남으로, 밤에 그 밖의 남부지방으로 확대되고 서울·경기도와 강원도영서, 충북중북부에는 이날 오후부터 밤사이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이번 장맛비는 3일 중부지방에 내린 뒤 장마전선이 남쪽으로 물러가면서 그치겠지만 장마전선이 다시 올라오면서 5일부터 제주도와 전라남북도에 6~7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남부지방에서는 일찌감치 장마가 시작됐지만 중부 지방에서는 본격적인 장맛비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이달 12일까지도 일시적인 소나기를 제외하면 중부지방은 장맛비 소식이 없다. 대신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땡볕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처럼 장마가 늦어지는 이유는 찬 공기와 엘니뇨 때문이다. 엘니뇨의 영향으로 한반도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가 내륙 전역에 머물면서 제주 남쪽에 위치한 장마전선의 북상을 가로막고 있다는게 기상청의 분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엘니뇨가 발생하는 해에는 대게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 쪽으로 힘을 쓰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7월 하순이면 끝나는 장마가 올해는 8월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지금까지 장마가 가장 늦게 끝난 해는 1987년으로 중부는 8월 10일, 남부는 8월 8일이 장마 종료일이었다. 장마가 가장 길었던 해는 지난해로 중부지방 기준으로 총 49일간 장맛비가 내렸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마가 늦게 시작하는 만큼 평년보다 늦게 장마가 끝날 가능성도 있다"면서 "다만 7월에는 많은 비가 올 때가 있겠고 8월에도 대기불안정으로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올 때가 있겠지만 강수량은 전반적으로 평년과 비슷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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