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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홍명보는 한국 축구의 재산···우리가 보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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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팀 한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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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04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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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브라질 월드컵]허정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CBS '정관용의 시사자키' 인터뷰

허정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사진=뉴스1
허정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사진=뉴스1
브라질 월드컵에서 최악의 성적을 거둔 홍명보 감독을 유임키로 결정한 대한축구협회의 허정무 부회장이 유임 결정 이유에 대해 다시 한 번 입을 열었다.

허정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지난 3일 저녁 CBS 라디오 '정관용의 시사자키'에 출연해 홍명보 감독 유임 결정에 대한 대한축구협회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앞서 허 부회장은 같은 날 오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상황이 홍명보 감독 개인의 사퇴로 매듭지어지는 것은 최선의 해결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홍 감독을 계속 신뢰하고 지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라디오 인터뷰에서 허 부회장은 "유임을 결정한 가장 큰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홍 감독은 선수 생활이라든가 감독생활을 하면서 월드컵을 4차례나 선수로 출전했다. 지도자로서도 청소년 대회라든가 올림픽을 통해서 좋은 성과를 거둔 감독"이라고 평한 뒤 "능력이 있는 감독이었지만 이번에 실패를 했기 때문에 굉장히 여론의 뭇매를 맞는 그런 결과를 맞았다. 이번 경기를 토대로 정말 교훈으로 삼아서 더 좋은 활동을 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판단했다"고 답했다.

이어 "그냥 사람을 교체한다고 하면 그동안 우리 축구에 희망을 주고 기쁨을 줬던 감독이 한순간에 그냥 사라질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나라의 축구 재산인데 우리가 보호해야 하지 않느냐. 그리고 기회를 더 주는 게 마땅하지 않느냐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유임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허 부회장은 또 홍 감독이 성인팀이나 프로팀 감독 경험이 일천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2006 독일 월드컵 때 코치를 했다. 또 2012 런던 올림픽 때 올림픽 동메달을 땄다"며 "꼭 프로팀 감독을 하지 않았다고 해서 대표팀 감독에 맞지 않는다는 것은 조금 무리가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허 부회장은 지난 4년 간 대표팀 감독을 3차례나 교체한 대한축구협회가 문제의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는 "분명히 문제가 있었다"고 자인하면서 "책임론에 대해서는 협회에서 분석 중이다. 면밀히 분석을 하고 뭐가 잘못됐는지 뭐가 잘된 건지 개선해야 될 점이 무엇인지 등을 파악해서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까지는 이같은 분석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책임론에 앞서 원인 분석이 우선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허 부회장은 월드컵 실패에 대한 원인 분석이 최대한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부회장은 "지금 축구협회장도 지시를 했고 각 분야별로 준비를 하고 있다. 여러가지로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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