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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은 의원 잘 안다' 대출 알선 장례식장 대표 재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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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0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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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알선 후 사례금…檢 "의원 청탁 여부 조사 중"

(인천=뉴스1) 진동영 기자 =
박상은 새누리당 의원. © News1 박철중 기자
박상은 새누리당 의원. © News1 박철중 기자



박상은 새누리당 의원(인천 중·동구·옹진군)과 친분을 과시하며 수십억원의 대출을 알선한 뒤 사례금을 받아 챙긴 장례식장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해운비리 특별수사팀(팀장 송인택 차장검사)은 지인에게 수십억원대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 뒤 3억원의 사례금을 받은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인천 서구 S장례식장 대표 임모(64)씨를 4일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임씨는 2009년 3월 지인 A씨에게 '박 의원과 친분을 이용해 대출 가능한 액수보다 더 많은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겠다'며 대출 알선을 미끼로 접근했다.

이후 A씨는 경기 김포시 소재 상가 건물을 담보로 한 시중은행에서 47억원을 대출받았다. 대출이 이뤄지자 임씨는 '힘을 써준 박 의원에게 사례를 해야 한다'며 3억원을 요구해 이 돈을 자신이 챙겼다.

검찰은 이같은 혐의로 지난달 18일 임씨를 긴급체포해 구속했다.

검찰은 임씨가 실제 친분을 갖고 이들 의원의 이름을 댔는지, 실제 친분 없이 '과시용'으로 이름을 거론한 것인지 등 여부에 대해서는 수사를 더 진행해 봐야 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박 의원이 실제 대출 청탁을 했는지, 임씨가 사례금으로 받은 3억원이 박 의원에게 전달됐는지 등 여부는 수사 중이라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박 의원 측은 이같은 의혹에 대해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부인하고 있다.

검찰은 이밖에 박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의혹과 관련한 수사도 진행 중이다.

검찰은 박 의원의 운전기사가 검찰에 신고한 현금 3000만원과 박 의원의 아들 집에서 발견한 외화 등 6억원 상당의 돈다발에 대한 자금 처를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박 의원 소환 여부에 대해 "현금 출처에 대한 조사가 끝나기 전까지는 소환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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