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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한 경제협력 심화 위해 새로운 체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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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04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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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이틀째… 朴대통령과 "경제통상협력포럼" 참석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을 마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내외가 4일 오후 서울공항에 도착해 전용기에 탑승하기 전 손인사를 하고 있다. 2014.7.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을 마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내외가 4일 오후 서울공항에 도착해 전용기에 탑승하기 전 손인사를 하고 있다. 2014.7.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4일 "중·한 경제통상협력 심화를 위해 새로운 체제 구축이 요구되는 이 상황에서 우린 새로운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초청으로 우리나라를 국빈방문 중인 시 주석은 이날 오후 대한상공회의소와 중국 상무부 중국투자촉진사무국 공동 주최로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중 경제통상협력포럼'에 참석, "미래를 내다보면 중·한 양국의 경제발전이 기업인들에게도 더 많은 협력공간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시 주석은 "양국 간 경제통상의 시작은 춘추전국시대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신라시대 해상무역의 왕 장보고가 대규모 선대를 이끌고 당나라와 통상을 한 적이 있다"면서 "이 개척자(장보고)를 기념하기 위해 (한·중) 양측이 기념탑을 증축해 양국 우호와 평화 공존의 생생한 사례가 됐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또 "1992년 중·한 수교 이후 양국 교류엔 새로운 지평이 열렸다"면서 "22년 동안 (양국의) 경제통상협력이 한강과 양자강 물처럼 끊임없이 달려왔다. 한국의 '한류(韓流)'와 중국의 '한풍(漢風)'이 함께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 주석은 "양국 기업인은 경제통상협력을 촉진하는 주력군"이라며서 한·중 간 경제협력통상 강화를 위한 4대 추진 방향으로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통한 양국 간 자유무역지대 구축 △전략적 협력을 통한 경제공조 강화 △통상·투자 및 재정·금융협력 발전 △국제협력 확대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

시 주석은 "양국 간 FTA는 통상협력을 더 높고 새로운 단계로 격상시키고 양국 국민에게도 더 많은 복지를 가져다줄 것"이라며 특히 "중국은 양측이 생산적 태도로 (FTA 협상에) 박차를 가하고 자신의 이익을 잘 조율해 연말까지 합의를 이루길 희망한다. 경제인들의 지지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시 주석은 "경제 발전은 '문 닫고 수레 만드는' 식으로 하면 안 된다"면서 현재 건설 중이 상하이(上海) 자유무역 시범지구 등을 중심으로 관련 정보를 공유하며 "양국 간 공동 발전을 도모하자"고 말했다.

시 주석은 "양국은 통상·투자와 재정·금융협력을 발전시켜야 한다"며 "한국 기업의 중국시장 진출 확대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아울러 시 주석은 신에너지, 신소재, 정보통신 등 유망산업 분야에 대한 한·중 양국 간 공동 산업단지 건설을 제안하는가 하면, 이번 방한을 계기로 합의된 우리나라 원화와 중국 위안(元)화의 직거래 시장 개설 문제와 관련, "중국 교통은행이 서울 소재 위안화 청산결제은행으로 지정됐다"고 이날 포럼 행사를 통해 공식 발표했다.

이와 함께 시 주석은 "양국은 각종 형태의 보호주의무역을 배격하고 글로벌 경제에서의 호혜협력을 추진해야 한다"며 자국이 설립을 추진 중이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대한 우리나라의 참여 또한 거듭 요청했다.

시 주석은 "지금 중국 국민은 '중국의 꿈(中國夢)'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우리 목표는 2020년까지 1인당 국민소득을 2010년의 2배로 늘리고, 전면적 개혁을 심화해 개방형 경제체제를 구축하는데 있다. 그 과정에서 나오는 여러 어려움을 해소하고, 경제사회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주입코자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 주석은 "중국의 개혁·발전은 커다란 소비와 투자를 창조한다"면서 "향후 5년간 중국은 10조달러의 상품을 수입하고 5000억달러의 대외(對外) 투자를 할 것이다. 또 5억명의 중국인이 해외 관광에 나갈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시 주석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양국 기업인들에게 "옛 친구든 새 친구든 인연 덕분에 만났다고 생각한다"며 "오랫동안 양국 간 경제통상협력 추진과 우의 증진에 힘을 기울여준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중·한 호혜 협력의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과 시 주석이 동반 참석한 이날 행사엔 양국 기업인과 정부 관계자 등 50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와 관련,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은 "오늘 포럼은 한·중 수교 이후 처음으로 양국 정상이 경제인들과 함께한 대규모 행사"라면서 "양국 간의 강한 경제협력 의지를 보여주는 자리가 됐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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