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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있는 대기업 평균계열사 36개, 출자 단계 '거미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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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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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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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대기업집단 주식소유현황]63개 대기업집단 내부지분율은 28.7% '전년比 3%p↓'

총수있는 대기업 평균계열사 36개, 출자 단계 '거미줄'
국내 대기업 집단 중 총수가 있는 곳이 총수가 없는 집단보다 출자구조가 복잡한 것으로 조사됐다. 총수가 있는 집단은 수평·방사형 출자 등으로 얽혀 있고 평균 출자단계가 4.5단계(평균 계열회사수 35.5개)로 나타났다. 반면 총수가 없는 곳은 평균 출자단계가 1.5단계(평균 계열회사수 11.2개)에 불과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4월 지정한 63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의 주식소유현황을 10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63개 대기업집단의 내부지분율은 28.7%로 지난해(31.7%, 62개)보다 3%포인트 감소했다. 이중 총수가 있는 집단(40개)의 내부지분율은 54.7%로 지난해(54.8%, 43개 집단)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총수일가(4.2%)와 비영리법인·임원 등(2.2%)의 지분율이 지난해보다 0.2%포인트, 0.1%포인트씩 감소하고, 계열회사 지분율(48.3%)은 지난해보다 0.2%포인트 증가했다. 계열사간 합병과 증자·감자, 계열사 편입·제외 등 기업 구조조정과 일부집단의 신규지정이 일부 변동을 초래한 것으로 보인다.

내부지분율이란 계열회사 전체 자본금 중 총수와 친족, 임원 및 계열회사, 비영리법인 등이 보유한 주식지분이 차지하는 비중(자사주 포함)을 말한다. 지난해보다 내부 지분율 변동이 큰 곳은 △한국타이어 7.5%포인트↑ △부영 7.1%포인트↑ △한라 6.7%포인트↑ △태영 3.8%포인트↑ △오씨아이 2.8%포인트↑ △두산 10.7%포인트↓ △동국제강 7.1%포인트↓ △대성 4.4%포인트↓ △영풍 4.2%포인트↓ △동부 3.1%포인트 등으로 조사됐다.

총수가 있는 집단 중 지주회사 체제인 집단(15개)은 일반집단(25개)보다 단순·투명한 출자구조를 유지하고 있었다. 지주회사 집단은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규제에 따라 출자형태가 수직적이며, 평균 출자단계(3.2단계)도 일반집단(5.2단계)보다 적었다. 또 지주회사 집단은 총수일가 지분율(4.8%)이 일반집단(3.8%)보다 높았고, 계열회사 지분율(46.8%)은 일반집단(49.3%)보다 낮았다. 총수 일가가 지주회사 지분을 많이 확보하는 경향이 있고 계열사간 수직적 출자만 허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63개 대기업집단 중 29개 집단이 147개 금융보험사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총수가 있는 24개 집단이 117개 금융보험사를 갖고 있었다.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후 체제 밖에서 금융보험사를 보유한 집단이 10개(금융보험사수 17개)로 나타났는데, 현행 공정거래법상 일반 지주회사의 금융보험사 보유가 금지돼 있어 지주회사 체제 밖에서 계열사 형태로 비정상적으로 금융보험사를 보유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총수가 있는 24개 집단 중 12개 집단의 경우 소속 금융보험사(42개)가 계열회사(금융 80개, 비금융 34개등 총 114개)에 출자하고 있었다. 이들 금융보험사의 계열회사 출자금은 4조3027억원으로 지난해(연속지정 13개 집단 기준 3조9384억원)보다 3643억원(9.3%) 증가했다.

이밖에 총수가 없는 집단은 수직적 출자의 비중이 커서 출자형태가 단순했다. 다만 일부 총수가 없는 민간집단은 총수가 있는 집단과 유사하게 점차 복잡한 소유지분 구조로 변화했다. 케이티(KT)는 계열사수가 대폭 증가(2005년 12개 → 2014년 57개)하고 출자단계(2012년 2단계 → 2014년 5단계)도 늘었다. 공기업 집단은 출자구조가 가장 단순(평균 출자단계 1.3단계)했다.

총수가 없는 집단(23개)의 내부지분율은 10.7%로 지난해(19개, 12.3%)보다 1.6%포인트 감소했다. 공기업집단(14개)의 내부지분율은 8%로 지난해(9.2%, 11개)보다 1.2%포인트 감소했다. 내부지분율이 낮은 한국석유공사(0%)와 서울메트로(0.03%) 등의 신규 지정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총수없는 민간집단(9개)의 내부지분율은 35.6%로 지난해(34.6%, 8개)보다 1%포인트 증가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대기업집단들의 내부지분율은 전체적으로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이다"며 "출자구조는 지주회사집단이 가장 단순·투명하고, 금융보험사를 보유한 일반집단이 가장 복잡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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