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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 1·2위 업체, 호텔투자 키운다…시너지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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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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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2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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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김지영 디자이너
그래픽=김지영 디자이너
국내 여행사 1, 2위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5년 뒤 '먹거리'를 위해 중저가 비즈니스호텔 운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여행) 성장에 발맞춰 시내 비즈니스호텔 운영업을 선점하겠다는 포석이다.

20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내에서 2개의 비즈니스호텔을 운영중인 하나투어는 3호점으로 서울 중구 회현동에 있는 520실 규모의 호텔을 놓고 위탁운영 계약 막바지에 들어갔다. 하나투어의 호텔사업부문 올해 목표는 1000실 확보. 이번 계약이 성사되면 100% 달성하게 된다.
하나투어의 비즈니스호텔 1호점은 종로구 인사동5길에 위치한 센터마크호텔이다. 하나투어 사옥 맞은편에 위치해 호텔업을 담당하고 있는 권희석 부회장실에서 정면으로 보인다. 250실 규모의 센터마크호텔은 하나투어에서 100% 지분을 소유한 하나투어ITC와 부동산 개발업체인 신영자산개발이 각각 50대 50으로 공동투자한 호텔이다. 2012년 11월에 문을 열어 개장 1년만에 이익을 내고 있다.

2호점은 지난해 10월 하나투어가 100% 지분을 투자해 서울 중구 충무로에서 개관한 티마크호텔. 270실 규모의 이 호텔은 현재까지 평균 투숙율이 85%로 2개월만에 이익을 냈다는 게 권 부회장의 설명이다.

2012년 4월 우연한 기회로 제주도의 제주로베로호텔을 85억원에 인수하면서 호텔사업에 첫발을 내딛은 모두투어는 지난 6월 호텔운영대행업체 '모두스테이'를 설립하며 호텔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경매를 통해 232억원에 인수한 을지로3가역 인근 써튼호텔은 150실 규모로 지난 6월부터 영업을 시작했는데 투숙율이 96%에 이른다고 모두투어측은 밝혔다. 123억원에 인수한 명동성당 인근 한주빌딩은 오는 10월초 오픈을 목표로 170실 규모의 호텔 리모델링이 한창이다.

이들은 이비스나 베스트웨스턴처럼 호텔체인 사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당장은 인바운드 사업과의 시너지를 위해 서울 시내 비즈니스호텔을 늘려가겠지만 5년 이후에는 해외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더 큰 시장인 아웃바운드(내국인의 해외여행) 사업과의 시너지를 위해서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국내에서 호텔 운영 노하우를 쌓아 2020년 이전에 해외로 진출하는 게 목표"라며 "중국의 경우 하나투어에서 보내는 여행객으로 호텔의 30%만 채워도 영업이 쉽기 때문에 시너지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투어는 이미 태국에서 200실 규모의 호텔로부터 유리한 조건으로 위탁운영을 요청받아 테스트중이다.

모두투어는 5년 안에 모두투어리츠를 통해 국내외 호텔을 10~15곳으로 늘려 3000실의 객실을 확보할 계획이다. 운영업체인 모두스테이는 모두투어리츠가 개발한 호텔 외에도 위탁운영 계약을 통해 20여 호텔을 운영할 예정이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여행업은 항공과 숙박이 전부인데, 성수기에 외국관광객이 몰려오면 시내에서 숙박시설을 확보하는 게 가장 어려웠다"며 "앞으로는 아시아·태평양에서 로열티를 받을 수 있는 브랜드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항공사업에 공동투자한 바 있다. 양사는 2011년 7월에 호텔엔에어닷컴을 설립해 전세기 항공권 등을 확보하고 있다. 아직 이익이 나는 구조는 아니지만 앞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투자하고 있다.

여행관련 애널리스트는 "여행사들의 호텔업 실적은 현재 1%미만으로 미미하지만 이로 인한 시너지는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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