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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부총리 "경제불씨 체감 못하게 해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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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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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15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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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퇴임식 전 기자실 찾아 이임 인사

 (서울=뉴스1) 손형주 기자 현오석 경제 부총리가 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4.7.8/뉴스1
(서울=뉴스1) 손형주 기자 현오석 경제 부총리가 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4.7.8/뉴스1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우리 경제의 불씨를 살렸지만 체감을 못하게 한 것 같아 국민들에게 미안하다"는 퇴임의 변을 밝혔다.

현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 기재부에서 퇴임식을 갖기 전 잠시 기자실을 찾아 이 같이 말했다.

현 부총리는 "그동안 여러분들의 지갑을 두둑하게 만들어 드리지 못한 것 같다"며 16일 취임하는 후임 최경환 부총리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 그는 "새롭게 오는 최 부총리는 지갑도 두둑하게 할거고, 경제를 살릴 분이다"며 "앞으로 훌륭한 분이 오니까 저보다 잘하실거라 믿고,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또 "광화문을 지나치다가 정호승 시인이 지은 '풍경 달다'란 시가 큰 간판에 걸린것을 봤다"며 "여기에 오니 그 시가 생각났다"고 말했다. 이어 "먼데서 바람 불어와 풍경소리 들리면 보고싶은 내 마음이 찾아간 줄 알아라"는 내용의 그 시를 읊었다.

현 부총리는 "기자들이 한 식구 같았지만 어떤 때엔 다른 생각을 가졌다고 생각할때도 있었다"면서도 "경제정책 방향을 잡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는데, 언제라도 또 그런 마음을 갖고 연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호승 시인이 수선화에게란 시도 지었는데, '오지도 않는 전화 기다리지도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란 시도 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끝으로 "현직에 있을 땐 'WHAT I AM'(내가 누구라는) 콤플렉스를 벗어나야 하고, 그만두면 'WHAT I WAS'(내가 누구였다는) 콤플렉스를 벗어나야 생활이 즐거워진다는 것을 읽었다"며 "있을 때도 버리고 살려고 노력했고 그만두고서도 그걸 버리고 생활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특별한 계획은 없지만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갖고 살고 싶다"며 "보고 싶은 책도 보고, 알고 싶은 분야 공부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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