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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 비핵심 사업 매각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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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우영 기자
  • 황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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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15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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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엠텍 도시광산사업부문 이어 파이넥스1, 광양LNG터미널, 포스파인 매각 검토중

권오준 포스코 회장. /사진=뉴스1
권오준 포스코 회장. /사진=뉴스1
올해 취임 일성으로 '철강 본원 경쟁력 강화'를 내세운 권오준 포스코 (292,500원 ▲1,000 +0.34%) 회장의 비핵심 사업부문 정리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권 회장이 가장 먼저 정리 계획을 내비친 곳은 포스코엠텍 도시광산 사업부문이다. 권 회장은 지난 5월 기업설명회에서 포스코엠텍의 지분정리를 배제한 사업부문 정리 작업으로 주가를 올리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최근에는 도시광산 사업부문을 정리하겠다는 뜻을 알렸다.

이후 끊임없이 대우인터내셔널 지분 매각설이 제기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분 전량을 매각할 경우 매입 당시와 비교해 손실 폭이 크기 때문에 일부 지분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안다"며 "매각 지분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난달 말에는 인도 업체와 파이넥스 1공장 매각에 관한 MOU를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포스코 관계자는 "현재 경제 타당성 조사 중이지만 MOU는 구속력이 없기 때문에 딜이 성사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전남 광양 LNG터미널 역시 매각을 검토 중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매각 사실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검토하기 위해 매각주관사를 선정하는 중"이라며 "매각 방침이 확정되면 다시 알릴 것"이라고 전했다.

포스코는 광양 LNG터미널을 매각할 경우 지분 절반가량을 시장에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경우 매각 지분 가격은 최소 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는 또 슬래그파우더 생산 자회사인 포스화인 매각작업에도 착수했다. 최근 포스코는 포스화인 매각주관사를 선정하기 위해 국내 주요 IB들에게 입찰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포스화인은 포스코(지분율 70%)와 동양시멘트(10%), 쌍용양회(10%), 라파즈 한라시멘트(10%)가 합작해 2009년 11월 설립한 회사다. 포스코는 제철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슬래그를 국내외로 재판매하고, 시멘트 회사들은 슬래그시멘트를 원활하게 만들기 위한 목적이었다.

그러나 원가경쟁력이 갈수록 낮아지고 포스코가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해 비핵심사업을 정리하기로 하면서 매각대상에 올랐다.

포스코는 현재 46개 계열사를 철강, 에너지, 소재 중심으로 개편하겠다고 지난 5월 밝혔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도 "포스코를 제외한 모든 계열사가 구조조정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포스코는 이달중 매각주관사를 선정하고, 매도자 실사를 거쳐 곧바로 매각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인수 후보군으로는 유진, 아주 등 레미콘업체나 재무적투자자(FI)가 거론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화인 매각 방침은 확실하며 다만 시장 상황을 봐가며 매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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