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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하반기 PX전쟁 막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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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훈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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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21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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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인천 130만톤 규모 PX설비 시운전 마쳐, 이달초 삼성토탈, SK울산 등 국내 캐파 51.2% 늘어

2014년 하반기 국내 석유화학업체들의 PX(파라자일렌) 증설설비가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다.

페트(PET)병의 원료인 PX는 지난해까지 정유사와 석유화학업체의 캐시카우 중 하나였으나 공급과잉 현상으로 가격이 폭락, 올해 상반기 부진한 실적을 이끌기도 했다. 올 하반기 증설물량이 시장에 나온 이후 제품가격 추이에 따라 석유화학 업체들의 실적도 좌우될 전망이다.

20일 업계와 한국석유화학협회 등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인천석유화학은 조만간 인천 원창동에 준공한 연산 130만톤 규모의 PX 증설설비의 시운전을 마치고 상업용 제품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2014년 하반기 PX전쟁 막올랐다
이에 앞서 SK가 일본 JX에너지와 합작으로 투자한 울산 공장 PX설비와 삼성토탈이 충남 대산공장에 PX설비 역시 최근 시운전을 마치고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들어갈 채비를 마쳤다.

7월 이전 국내 업체들의 총 PX생산능력은 연산 644만톤이다. SK와 삼성토탈의 증설물량 330만톤이 추가되면서 국내 PX생산능력은 연산 974만톤으로, 51.2% 늘어났다. 여기에 GS칼텍스가 일본 쇼와셀, 타이요오일과 추진했던 PX증설 투자계획이 마무리되는 2016년에는 국내 생산능력만 1074만톤까지 증가한다.

국내 석유화학업체들의 PX증설 설비가 상업생산을 앞두면서 톤당 1400달러대까지 회복한 PX 제품가격 하락요인이 발생했다.

앞서 PX는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공급과잉 현상으로 지난 5월 톤당 1174달러까지 가격이 하락했다. 결국 국내외 업체들이 공장 정기점검에 들어가거나 가동률을 낮추면서 지난달 톤당 1400달러선을 회복한 상태다.

SK와 삼성토탈 역시 PX시황이 나쁜 만큼 우선 신규 증설설비의 가동률을 최저치로 유지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본격 가동시기와 가동률을 조절하겠다는 계획이다.

2014년 하반기 PX전쟁 막올랐다
하지만 공장 설비를 완전히 멈출 수 없는 이상 통상 10%이상의 가동률은 유지해야 하고, 결국 공급이 늘어나는 현상은 불가피하다.

업계 관계자는 "증설설비가 시운전을 마치고 가동되는 이상 PX가격 약세는 불가피해 보인다"며 "중국 쪽 PTA(고순도 테레프탈산, PX를 원료로 만드는 PET와 폴리에스터 옷감의 중간 재료) 수요가 얼마나 있는지에 따라 PX가격이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업계는 PX제품가격이 톤당 최소 1300달러이상, 납사(나프타)와의 가격차(스프레드)가 톤당 250달러 이상이 돼야 손익분기를 지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올 하반기 PX제품가격과 스프레드가 이 손익분기점을 넘는지 여부에 따라 석유화학업계의 실적도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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