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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희 장관 "소프트웨어, 초중고 커리큘럼에 반영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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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판교=배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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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20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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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글로벌 K-스타트업센터 등 첫 현장 방문…"규제 완화·지원"

19일 대전 카이스트 내에 위치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예비 창업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사진제공=미래창조과학부
19일 대전 카이스트 내에 위치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예비 창업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사진제공=미래창조과학부
"소프트웨어(SW)는 모든 산업의 기반이 됩니다. 단순히 프로그램을 잘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그 속에서 합리적인 사고와 창의력과 상상력을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지난 19일 대전 카이스트 내에 위치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16일 취임한 후 첫 현장 방문 자리에서다.

그는 "소프트웨어는 모든 산업의 기반 되고 있고 논리력과 상상력, 그리고 디테일한 합리적 마인드가 결합해야 하기 때문에 대학이나 대학원에서 배우는 건 늦은 감이 있다"며 "초중고 커리큘럼에 일정 부분 반영돼 일찍부터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고 창의력과 상상력을 발전시킬 수 있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SW 교육을 초중고 정규 독립 교과로 넣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지만 교육부의 이해관계자들과 이견 등으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최 장관은 "이번 주 범 부처 관계자들과 소프트웨어 중심사회 토론회를 할 예정"이라며 "교육부와 관련된 부처, 공공기관, 기업들과 어떻게 협력해서 소프트웨어 마인드를 익힐 수 있는 메커니즘을 만들 것인지를 고민할 것"이라며 의지를 피력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1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왕판교로 네오위즈판교타워 글로벌 K-스타트업센터를 방문해 소프트웨어 개발자들과 점심으로 피자를 먹으면서 소프트웨어 관련 창업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사진제공=미래창조과학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1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왕판교로 네오위즈판교타워 글로벌 K-스타트업센터를 방문해 소프트웨어 개발자들과 점심으로 피자를 먹으면서 소프트웨어 관련 창업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사진제공=미래창조과학부
그는 앞서 취임사에서도 "융합의 핵심은 소프트웨어"라며 "어려서부터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해 논리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갖춘 창조적 인재를 양성해 소프트웨어 중심사회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날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창업을 했거나 준비 중인 예비 창업가들과의 허심탄회한 이야기 자리도 마련됐다. 토요일이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최근 창업에 대한 열기를 느끼게 했다. 최 장관은 "국회 등 다른 일정 등으로 도저히 평일에 시간을 낼 수가 없었다"며 "토요일에 이런 행사를 마련한 건 미안하지만 그만큼 현장의 이야기가 빨리 듣고 싶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왔다. 한남대학교 4학년 이연희 학생은 "현재 예비 창업가로 대전지역에서 청년창업 500에 선정돼 인문계열창업 미디어를 운영하고 있지만 인문학과 학생으로 어려움이 너무 컸다"며 "정부서 하는 창업 지원 혜택이 IT업계쪽으로 많이 편중이 돼 있어 오히려 취업난이 가장 심각한 인문학부 학생들은 소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창업 시장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대덕벤처파트너스를 운영하고 있는 양영석 대표는 "엑셀러레이팅 10명 중 9명이 모바일 분야"라며 "짧은 기간에 적용시킬 수 있기 때문인데 국가 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제조업 기반의 엑셀러레이터 모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자리서 최 장관은 융합과 패러다임 변화의 필요성에 대해 재차 강조했다. 그는 "스티브잡스가 한 일은 패러다임을 변화시킨 것"이라며 "지금처럼만 하면 인도와 중국시장에 밀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과학과 인문, 인문과 예술 등 서로 다른 영역을 결합해 전혀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야 한 단계 점프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특히 "금융이야 말로 창업정신과 벤처정신이 가장 잘 맞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는 분야"라며 금융 서비스를 이용해 창업을 준비 중인 대학생에 대해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19일 오후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학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대전지역의 예비창업자 및 창업지원멘토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사진제공=미래창조과학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19일 오후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학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대전지역의 예비창업자 및 창업지원멘토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사진제공=미래창조과학부
그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판교 테크노밸리에 입주해 있는 창조기업과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K-스타트업 센터를 방문해 소프트웨어 개발자들과 창업자들을 만나는 등 강행군을 벌였다. 디지털 교육 전문 기업인 시공미디어 방문에 이어 네오위즈게임즈에서 운영하는 스타트업 발굴과 지원을 맡고 있는 네오플라이 등을 찾았다. 글로벌 K스타트업의 젊은 개발자들과는 피자로 점심을 대신하면서 현장에서의 애로 사항과 개선점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 장관은 "규제 완화나 지원 등 현실적인 어려움은 정부서 적극 도울 것"이라며 "여러분들은 10년 뒤의 과감하고 도전적인 목표를 세우고 밀고 나가야 한다"고 독려했다. 그는 "한국이 10년 뒤에 전 세계가 벤치마킹하는 창조국가를 만드는 게 저의 목표"라며 "최대한 노력해서 안 될 일은 없다"고 말했다.

또 "소통과 융합에 장소와 가구의 배치 등 좋은 인프라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거듭 말하면서 창업에 있어 장소 섭외 등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적극 관심을 보였다. 이어 "그동안 정부 주도의 탑다운 방식으로 (창업 조성 분위기 등을) 진행했는데 이제는 창업 수요자와 개발자 중심으로 마인드를 완전히 바꾸는 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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