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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버스 '입석금지' 대란, 동탄 주민들은 걱정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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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하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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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2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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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직접 정류소와 스케줄 정하는 '스마트 e버스', 출퇴근 대란 '대안'될지 주목

#동탄 신도시에 사는 회사원 김지원씨는 최근 경기도 광역버스 입석금지에 따른 출퇴근 대란 속에서도 걱정이 덜하다. 지난해 8월부터 월 10만원 정도 돈을 내고 'e버스'를 이용해 광화문 회사까지 출근하고 있어서다.

최근 경기도 광역버스 입석이 금지되면서 그동안 일부 기업이나 지자체만이 운행하던 e버스가 출퇴근 대란의 대안 중 하나로 주목을 받고 있다.

e버스는 2012년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 개정과 함께 시장의 권한으로 운행이 가능해졌다. 지난해 경기도 화성시가 서비스제공업체 지우홀딩스를 통해 처음 서비스를 도입했다.

광역버스 '입석금지' 대란, 동탄 주민들은 걱정없는 이유?
e버스는 같은 지역 내에 거주하면서 직장 위치가 비슷한 사람들끼리 인터넷을 통해 자발적으로 버스노선을 만들어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월단위로 승차권을 구매한 후 좌석 위치를 예약해 이용하면 된다. 매달 25일 신청이 가능하며 승객 정원수는 45명이다. 현재 동탄 신도시와 병점에서 강남역, 서울역, 광화문역까지 운행되는 6개 노선이 마련돼있고, 이용자는 600여명에 달한다. 당초 출근 노선만 운행됐지만 승객들의 요청에 따라 최근 퇴근 노선까지 확대되는 추세다.

한상우 지우홀딩스 대표는 "e버스는 동탄 신도시 주민들의 집과 직장에 관한 정보를 일일이 받은 뒤 데이터베이스(DB)를 바탕으로 새로운 버스 노선을 만들었다"며 "주거지 일치율을 측정해 최적의 노선을 짜고, 경기와 서울에서 각각 최대 3회 이내 정차만 하는 등 효율적인 노선 관리와 안전운전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버스는 45인승 현대유니버스노블로 일반 광역버스보다 크고 편안하다. 요금은 한달 편도기준으로 9만9000원이었으나 최근 8만원으로 낮아졌다. 1회 요금으로 환산하면 약 2900원으로 일반 광역버스 보다 조금 비싸지만 미리 예약해 지정 좌석을 확보할 수 있고, 정차지점이 적어 빠른 출퇴근 시간을 보장한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e버스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정류장 지도 및 사진, 버스 운행 노선, 차량과 기사 사진, 날씨 정보까지 얻을 수 있다.

현재 경기도 화성시에서 운영중인 e-버스 노선
현재 경기도 화성시에서 운영중인 e-버스 노선
최근 광역버스 입석 금지로 출퇴근 혼란을 겪는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면서 곳곳에서 e버스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한 대표는 "최근 경기도 광역버스의 입석이 전면 금지되면서 화성시 뿐 아니라 경기도 전역에서 도입 문의가 오고 있다"며 "얼마 전에는 경기도와 경기도 전역으로 e버스 도입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우홀딩스는 2011년부터 SK그룹의 광역 통근버스인 '해피 익스프레스' 110개 노선을, 2012년부터는 한화그룹의 통근버스 일부 노선을 운영 중이다. 지우홀딩스는 사업 초기, 노선 개발 및 서비스만 담당했지만, 현재는 버스운행을 위탁했던 3개 전세 버스회사의 지분을 인수, 150대 가량의 전세버스를 직접 보유, 서비스하고 있다.

한 대표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경기도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기반으로 노선을 신설하고, 좌석예약시스템도 확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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