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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2Q 모바일 부진 타격에 '아쉬운' 성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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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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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2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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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영업익 212억 그쳐…전년동기 10분의 1 수준

삼성전기, 2Q 모바일 부진 타격에 '아쉬운' 성적표
삼성전기가 '큰 형님' 삼성전자의 모바일사업 부진 여파로 올 2분기 신통찮은 성적표를 받았다. 비수기였던 지난 1분기에 비해서는 영업이익이 늘었지만 사상 최대 영업이익(2224억원)을 기록했던 1년 전과 비교하면 10분의 1 수준이다.

삼성전기 (214,500원 상승2500 -1.1%)는 올 2분기 매출액이 1조8607억원, 영업이익은 212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90% 감소한 17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액이 22% 줄었고 영업이익은 90.5% 감소한 수준이다. 직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7.6% 늘었고 영업이익은 40.5% 증가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모바일 시장의 정체가 계속된 데다 2분기 실적 개선 기대요인으로 꼽혔던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5'의 판매가 예상보다 저조해 모바일 부품 사업이 부진한 탓이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 속에 주요 거래선의 세트 수요 감소와 중저가 스마트폰 재고 증가의 영향으로 매출 성장세가 약화됐다"며 "전사적 수익성 제고 노력을 지속했지만 업체간 경쟁 심화 및 환율 영향 등이 겹쳐 시장 기대치에 못 미쳤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관련사업 전반 타격…CDS는 희망적
사업부별로 보면 모바일 관련 제품을 담당하는 LCR(칩부품)과 ACI(기판), OMS(카메라모듈·모터) 부문 모두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LCR부문의 매출은 전분기(4645억원)와 비슷한 수준인 4646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거래선의 수요 약세로 EMC(전자기 노이즈제거용 수동소자)제품의 매출은 다소 감소했지만 소형 및 고용량 중심의 고부가 MLCC(적층세라믹콘덴서)를 비롯해 솔루션 MLCC의 판매는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ACI부문은 전분기 대비 0.3% 감소한 396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스마트기기에 탑재되는 메인보드용 기판의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대신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 4월 '윈도XP'에 대한 지원을 종료해 PC 교체 수요의 영향으로 패키지용 기판 매출 판매가 늘어 손실 규모를 상쇄했다.

OMS부문은 신규 스마트폰용 16M 카메라모듈 매출 확대와 주요 거래선향 리니어모터 판매 증가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18% 증가한 57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그래도 삼성전기가 차세대 사업으로 밀고 있는 CDS(파워·네트워크모듈)부문의 성장이 돋보였다. 특히 유럽 대형 유통 거래선을 중심으로 ESL(전자가격 표시기)의 공급이 확대돼 CDS 매출은 전분기보다 11% 늘어난 4162억원을 기록했다. 월드컵 특수에 따른 TV용 파워제품의 매출 증가 덕도 본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수익성 악화 우려 벗을까…모바일 의존도 낮춘다
삼성전기는 수익성 악화 우려를 벗기 위해 고가 스마트폰 부품 위주의 전략을 바꿔 중저가 부품에도 적극 대응하며 CDS부문의 사업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 오는 3분기에는 수익성을 회복, 한층 개선된 실적을 내놓겠다는 다짐이다.

LCR부문은 소형, 초고용량, 솔루션 MLCC와 파워인덕터 등 고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기존 IT용 시장을 넘어 네트워크, 전장, 산업용까지 칩부품 라인업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더 이상 모바일향 제품에 의존하지 않겠다는 얘기다.

ACI부문의 경우 주요 거래선 신모델향 제품에 적기 대응하며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화시장 등 신규 고객을 유치하며 중저가 시장에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OMS부문은 고부가 OIS(손떨림 보정) 카메라모듈 탑재가 본격화됨에 따라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할 예정이다. 주요 거래선향 슬림형 HDD(하드디스크 드라이브) 모터 공급 등 주요 제품 경쟁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CDS부문은 ESL의 글로벌 대형 유통 거래선 신규 공급 추진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어 웨어러블 기기향 무선충전모듈 제품 개발 등 신규 성장 동력 만들기에 힘쓸 방침이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국내외 주요 거래선들의 신규 스마트폰 및 웨어러블 기기 출시 영향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주력제품의 시장지배력 강화와 함께 신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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