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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르네상스 위해 민관 머리 맞댔더니… 아이디어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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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명훈 기자
  • 유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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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2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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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제조혁신위원회 정식 발족, "음대·미대생에 SW교육을… 제조창업 돕는 부품백화점 만들자"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29일 열린 민관합동 제조혁신위원회 1차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한상의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29일 열린 민관합동 제조혁신위원회 1차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한상의
"소프트웨어 인력이 중요한데 음대와 미대, 체대 등 콘텐츠 보유자에게 소프트웨어 교육을 시키는 것이 IT 융합 촉진에 효율적이다"

"전세계적인 부가가치의 새로운 트렌드가 제조업으로 몰려오고 있는데 제조창업의 인큐베이터, 멘토 역할을 하는 비즈니스 모델이 필요하다"

29일 처음 열린 '제조혁신위원회'에서 제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쏟아졌다.

제조혁신위원회는 성장 한계에 부딪힌 국내 제조업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재계와 정부가 함께하는 합동기구다. IT(정보통신) 융합, 소프트파워 등 제조업 혁신에 필요한 분야별 민관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댄다. 지난달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전국상의회장단 회의에서 발표한 바 있는 ‘제조업 혁신전략 3.0’을 구체화하기 위한 협의체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이날 서울 대한상의 회관에서 민관합동 ‘제조혁신위원회’를 발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박용만 회장과 윤상직 장관이 공동위원장으로 기획재정부, 미래창조과학부 등 관계부처 고위공무원을 비롯해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단체 인사들과 IT융합, 소프트파워, 공정혁신, 주력산업 등 분야별 전문가까지 총 26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박 회장은 “제조업이 성장의 견인차이자 버팀목으로 우리경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왔지만 최근 대내외 환경이 급변하면서 위상이 흔들리고 있는 게 현실이다”라며 “제조업이 재도약하기 위해선 제조(Manufacturing) 중심 경쟁력을 미래지향적 혁신(Innovation) 중심 경쟁력으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어 “정부는 뿌리산업과 R&D 서비스산업 육성 등 제조업 기반을 업그레이드하고 규제정비 등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힘써야 한다”며 “제조혁신위원회 발족을 계기로 각 분야에 정통하신 분들이 팀플레이를 펼친다면 한국 제조업이 전인미답의 새로운 경제를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공동위원장인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경기회복의 불씨를 되살리기 위해 새 경제팀은 비상한 각오로 경제활성화에 임할 것”이라며 “기업이 구체적인 투자계획을 제안하면 발상을 대전환해서 투자가 실현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또 “향후 3년은 우리 제조업의 재도약 여부가 결정되는 골든타임”이라며 “정부도 9월까지 구체적인 스마트공장 1만개 보급·확산 계획을 마련하는 등 후속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참석자들도 반짝이는 아이디어들을 대거 쏟아냈다. 한 참석자는 "제조 창업에 필요한 부품 공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중국 심천의 부품백화점과 같은 유통채널이 활성화돼야 한다"며 "세운상가나 구로단지가 부품유통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스마트공장의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은 네트워크와 하드웨어 연결, 소프트웨어, 보안 등 4대 요소로 구성된다"며 "하지만 기업이 독자적으로 하기 곤란한 만큼 정부가 표준 플랫폼을 만들어서 보급하는 것이 효율적이고 국가산업단지를 스마트 산업단지의 플랫폼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은 경제자유구역 활성화 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 부회장은 "경제자유구역 내에 대표적으로 성공한 모범사례가 나온다면 들어가겠다는 기업이 많다"며 "국내 기업이 입주할 때 외국기업과 동일한 혜택을 줄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정부는 이번에 출범하는 제조혁신위원회가 단순 자문수준에 그치지 않도록 회의에서 논의된 의제를 곧바로 정부 경제관계장관회의, 무역투자진흥회의 등을 거쳐 곧바로 정책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IT·SW(소프트웨어) 기반 공정혁신을 골자로 하는 산업부의 ‘제조업 혁신 3.0 전략’을 공유하고 상의가 발표한 ‘한국 제조업의 위기징후와 정책제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고 향후 회의운영 방안 등도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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