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질 제거에 탁월하다는 '퍼스트 에센스' 써보니…

땀이 많이 나는 무더운 날씨에는 스킨케어에도 변화가 생기기 마련이다. 유분 함량이 높은 리치한 제품은 피하고 가벼운 제형과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초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이와 함께 유분이 적은 제품을 사용했을때 빨리 건조해지는 현상이 나타나지 않는 제품이 인기다.

스타일M 에디터들은 묵은 각질을 제거하고 쫀쫀한 피부를 만들어 준다는 '이니스프리'의 '자연발효 에너지 에센스 라이트'를 체험해보기로 했다.


◇뷰티 테스트 제품

△'이니스프리 자연발효 에너지 에센스 라이트'

/사진제공=이니스프리

제주콩 발효원액 94%가 투명하고 매끄러운 피부 케어를 돕는 워터타입 피부 활성 필수 에센스다. 발효 과정을 통해 생성된 피부 활성성분이 칙칙해진 피부톤을 정화하고 흐트러진 피부결을 정돈해 준다. 기존 오리지널 제품보다 묽고 가벼워진 제형이 특징이다.


빠르게 흡수되는 워터 타입 텍스처가 노화된 각질을 탈락시키고 모공벽에 탄력을 부여해 생기 있고 건강한 피부로 가꿔준다. 7-Free System을 적용(무파라벤, 무동물성원료, 무광물성오일, 무합성색소, 무폴리아크릴아마이드, 무인공향, 무이미다졸리디닐우레아)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피부가 거칠고 얼룩덜룩 해 보일 때는 화장솜에 충분히 적셔 피부 톤을 닦아내 듯 바르면 노화 각질 제거에 도움이 된다. 늘어난 모공이 고민이라면 화장솜에 충분히 적셔 두드리듯 펴 발라 탄력과 피부 톤을 화사하게 가꿀 수 있다. 용량은 150ml, 가격은 3만5000원.

◇스타일M 리뷰

△이니스프리 자연발효 에너지 에센스 라이트 사용샷

/사진=마아라 기자

△이니스프리 자연발효 에너지 에센스 라이트 토크


마아라(U존이 건조한 복합성 피부)=평소 토너 후 에센스를 사용했는데 두 가지를 한 가지 제품으로 해결할 수 있어 간편했다. 발효에센스가 피부 트러블을 일으킨다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오히려 트러블 자국을 빨리 완화해 만족스러웠다. 특히 가볍고 묽은 제형으로 여름철에 산뜻하게 사용할 수 있다. 처음 사용할 때는 효과를 못 느꼈으나 꾸준히 사용하니 각질 관리 부분에서 가장 큰 만족감을 느꼈다. 다만 양 조절이 어려워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을 덜어내게 되는 점은 아쉬웠다. ★★★★


배영윤(트러블 있는 지성피부)=세안 후 피부톤을 정리해주는 가장 첫 단계에서 사용했다. 화장솜을 사용할 경우 피부결이 잘 정돈 됐으나 제품이 피부에 덜 흡수되는 느낌을 받았다. 손에 적당량을 담아 얼굴에 톡톡 두드리며 흡수시키면 세안 후 촉촉함을 유지할 수 있다. 약간의 끈적임이 있지만 금방 흡수되고 피부에 보호막이 생기는 듯한 느낌이 들며 탱탱하게 잡아준다. 향이 강하지 않아 부담 없고 '라이트' 제품은 지성 피부에 맞춘 제품으로 트러블에도 자극적이지 않아 좋다. ★★★★☆


김나현(수분부족 복합성 피부)=닦아내는 스킨 대용으로 에센스를 펴 바를 수 있어서 좋았다. 스킨 같은 에센스지만 바르고 나면 건조해지지 않고 촉촉함과 동시에 진정작용이 있었다. 피부 톤을 투명하게 가꾸는 효과가 있어 미백 효과를 봤다. 특히 평소 각질이 고민인데 따로 각질제거를 하지 않아도 각질과 모공이 정돈되는 느낌이 들어 만족스러웠다. 수분 공급과 동시에 피부 결을 관리할 수 있다. 물 같은 묽은 제형으로 생각보다 빨리 사용하게 되는 점은 아쉽다. ★★★★


이원지(트러블 없는 중건성 피부)=앞서 이니스프리 발효에센스 오리지널을 사용해봤는데 '라이트' 버전은 끈적임이 없고 완전 수분형으로 맑아서 더욱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 피부에 발랐을 때 따끔거림이나 독한 느낌이 없어 순하고 어느 피부타입에나 잘 맞을 듯. 화이트 크림 제형의 꾸덕꾸덕한 에센스를 선호했던 고정관념을 깬 제품이다. 장기간 사용한 결과 피부 트러블이 진정되고 맑아지는 느낌이 들었다. 수분감과 지속력도 매우 탁월하다. 끈적임이 없어 여름에 더욱 사용하기 좋은 제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