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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 강세 '주춤'...채권금리 바닥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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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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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3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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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채권금리 급락 흐름이 잦아들면서 채권금리가 바닥을 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채권금리 상승은 채권가격 하락을 뜻한다. 하지만 전일 발표된 7월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 내용이 다음 달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확신을 준만큼 당분간은 채권시장이 추가 강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지난 29일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 23일 대비 5.4bp(=0.054%포인트) 오른 2.518%에 마감했다. 월초대비로는 하락한 수준이지만 본격적으로 금리 반등이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일각에서 제기되기도 했다.

금리 상승의 전환점이 된 것은 지난 24일 기획재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발표다. 이날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7%로 하향 수정해 제시했지만, 연내 2회 기준금리 인하를 논하기에는 미흡한 수준이라고 시장 참가자들이 판단한 것이다.

그렇지만 채권시장 금리흐름이 상승으로 추세 전환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최근 금리가 급격히 하락한 것에 대한 되돌림 및 월말 경기지표 발표 등에 대한 대기 관망세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박형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주 금리가 급락세를 보였던 만큼 소폭 되돌림을 보이는 장세로 판단된다"며 "정부의 하반기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2차례 기준금리 인하를 하기에는 미흡하다는 인식이 공유되며 약세 흐름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채권강세가 끝났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이에 채권시장이 8월 금통위까지는 강세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8월 금통위에서 한 차례 기준금리 인하, 그리고 한은의 경기 인식을 확인한 뒤 금리가 다시 방향성을 설정할 것이란 전망이다. 전일 발표된 7월 금통위 의사록에서도 대다수 금통위원들이 금리인하 인식에 공감하고 있었던 것이 확인된 만큼 강세에 힘을 실릴 것으로 보인다.

이정준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발표된 의사록 내용이 시장 불안감을 해소시켜주는 계기가 돼 오늘(30일) 장은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날 발표된 6월 산업생산 지표도 전체 흐름에서 여전히 미약하다는 평을 받는 만큼 금통위 직전까지 강세 분위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향후 금리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8월 금통위 이후 경기 인식에 따라 국고 3년물 금리가 2.4%대 이하로 한 레벨 더 떨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김지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발표된 7월 금통위 의사록의 영향으로 추가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국고 3년물 금리가 기준금리를 하회하는 '역전현상'이 8월 금통위까지 다시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HMC투자증권의 이 연구원은 "전일 의사록 발표로 8월 기준금리 인하가 기정사실화됐고, 시장이 강세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향후 금리는 2.4%대를 기점으로 8월 금통위 이후 추가 하락 여부가 판가름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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