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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업계 '토털 라이프샵'으로 불황 '정면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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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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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8.14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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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토털라이프샵 '게이즈' 정식 입점…"다양한 개성 고객 입맛 잡는데 적중"

롯데백화점 본점 '게이즈샵' 팝업스토어를 방문한 고객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 사진제공=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본점 '게이즈샵' 팝업스토어를 방문한 고객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 사진제공=롯데백화점
유통업계가 패션의 경계를 허문 '토털 라이프스타일 편집샵'(이하 토털 라이프샵)에 주목하고 있다. 의류와 잡화, 가구, 인테리어소품, IT기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한 곳에서 비교해보고 살 수 있는 것은 물론 이국적인 감성과 디자인, 스토리까지 체험할 수 있어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이달 초 IT액세서리·클러치 등 잡화상품과 스피커·오디오·헤드폰 등 가전제품, 로봇전구 등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토털 라이프샵 '게이즈샵(GAZE SOHP)'을 본점과 평촌점 등 전국 4개점에 정식 개장했다.

'빠르게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시선을 잡는 디자인'을 모토로 한 게이즈샵은 클러치백 등 패션소품은 물론 감각적인 디자인의 생활·인테리어 용품과 '뱅앤올룹슨' '보스' 등 프리미엄 가전제품까지 판다.

게이즈는 지난달 초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팝업스토어를 1주일간 운영하면서 가능성을 확인했다. 독특하면서도 실용적인 상품에 대한 수요가 예상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나 일사천리로 정식매장이 됐다.

롯데백화점이 토털 라이프샵에 주목하는 이유는 불황으로 패션부문 매출이 정체되면서 실적 반등을 위한 돌파구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실제 현대백화점이 올해 초 개장한 이탈리안 라이프스타일 편집매장 '일라비타(I'Lavita)'의 월 평균 매출은 2억원에 달한다. 국내 백화점에서 단위면적당 매출이 가장 높다는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내에서도 상위권에 속할 정도로 성공적이다.

현대백화점은 프랑스 토털 라이프샵을 추가 오픈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도 하반기 매장개편에서 여성복 매장 일부를 라이프스타일 편집매장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백화점들이 주목하는 토털 라이프샵은 의류매장에서 가방이나 화장품을 함께 파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며 "다양한 개성의 고객들에 맞춘 감각적인 디자인에 실용성까지 갖춘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매장"이라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토털 라이프샵 확대가 기존 단일브랜드 중심의 국내 패션시장을 위협할 것이라는 우려까지 나온다. 특히 편집매장 형태로 운영되다보니 각 브랜드별로 매장 운영에 대한 영향력을 보일 수 없어 백화점들이 해외 수입브랜드를 더 선호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만큼 국내 브랜드는 더 소외되는 것이다.

한 패션기업 관계자는 "편집매장은 여러 브랜드가 몰려있다 보니 고유의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기 힘들다"며 "백화점들이 상대적으로 컨트롤하기 쉬운 해외 브랜드에 집중하면서 국내 브랜드의 설자리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불황 장기화로 패션 신규 브랜드 출시를 보기 힘들어진 데다 의류나 잡화 단일품목만 판매하는 매장으로는 매출에 한계가 있다"며 "토털 라이프샵에 백화점들이 더 집중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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