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한은, 기준금리 2.25%로 25bp 인하···15개월만에(상보)

머니투데이
  • 권다희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VIEW 5,563
  • 2014.08.14 10:11
  • 글자크기조절
  • 댓글···

[기준금리 인하] 시장전망 부합, 통화정책방향 설명회에서 추가인하 시사 여부에 주목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뉴스1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뉴스1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4일 본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25%로 25bp(0.25%포인트) 인하했다. 지난해 5월 한 차례(2.75%→2.50%) 조정 뒤 15개월만의 금리 인하다.

이는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예상한 이번 달 25bp의 인하 전망에 부합하는 결과다. 다만 25bp 수준의 한 번 인하 기대감은 이미 채권금리에 반영된 상태다. 따라서 관건은 한은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과 관련한 시그널을 어느 수준으로 주느냐다. 이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결정과 관련한 이주열 총재의 기자회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총재의 기자회견은 오전 11시 20분 시작된다.

전문가들은 한은이 실제로 금리인하를 한 번만 단행할지라도 추가인하 가능성을 완전히 닫아놓기 보다는 어느 정도 여지를 남겨둘 것이라 본다. 김지만 NH농협증권 채권 애널리스트는 "정부 경기부양 의지가 강한 상황에서 한은이 추가 금리인하가 없다고 못 박기 어려울 것"이라며 8월 25bp 인하 후 금리인하 기대감이 차츰 사라질 가능성을 가장 높게 전망했다. 8월 인하 후 10월 추가 인하하는 경우는 그 다음 유력한 시나리오로 꼽았다.

지난 6월 중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임명 후 정부와 정치권은 노골적으로 한은에 기준금리 인하를 압박해 왔다. 그러면서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급속도로 확산됐다. 금리인하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달 말 국고채 3년 물 금리는 잠시 기준금리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동시에 한은이 정부의 공조 요구에 호응할 것이란 심증도 굳어졌다. 우선 지난달 금통위 후 기자회견에서 이주열 총재가 미리 준비된 통방 설명문을 통해 성장과 물가 경로의 '하방리스크'를 수차례 언급했다. 또 지난달 말 공개된 7월 금통위 의사록에서 금리인하를 주장한 정해방 위원 뿐 아니라 대다수의 금통위원들이 내수부진과 저물가를 우려한 점이 확인됐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8월 25bp 인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게 된 배경이다.

하지만 추가 인하에 대한 전망은 엇갈린다. 세월호 참사 등의 여파로 2분기 경제 성장세가 주춤해졌어도 금리를 연달아 낮출 정도로 경기 회복세가 악화됐다고 보기는 어려워서다.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로 내놓은 3.7%도 한은의 3.8%와 큰 차이 없는 수준이다. 결국 정부 재정정책과의 공조 외에 금리를 더 내릴 명분이 뚜렷하지 않은 셈이다.

한은으로서도 불과 3개월만에 금리 방향에 대한 인식을 바꾸게 된 '명분'을 설득력 있게 내놓기가 쉽지 않다. 이주열 총재는 지난 5월 금통위까지만 해도 "현 금리수준은 경기회복을 뒷받침할 수 있는 금리"라며 "기준금리 방향은 인상 쪽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올해 4% 성장률을 전제로 했다지만, 4%와 7월 수정된 3.8%의 차이가 금리 방향을 바꿀 만큼 크다고 하기엔 무리가 있다. '이렇게 해도, 저렇게 해도 비판에 처할' 한은의 고민은 금리 결정 하루 전 열리는 동향보고회의가 평소보다 50분 남짓 길어진 데에서도 엿보였다.

전날 동향보고회의에선 금통위원들이 주제를 불문하고 여느 때보다 많은 질문을 쏟아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은 관계자는 "경제 동향에 대한 위원과 실무부서의 질의응답이 많아 회의가 평소보다 길어졌다"고 전했다. 동향보고회의는 다음날 본회의를 앞두고 한은 담당 국·실장들이 경제상황을 보고하면 금통위원들이 관련한 질의와 토론을 하는 회의로, 금통위원들의 의사결정에 결정적인 자리다.



'동학개미군단' 봉기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머니투데이 기업지원센터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