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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 안받았다"…뇌물수수 의혹 광주경찰 간부 음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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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8.1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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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김호 기자= 사건처리 과정에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경찰 간부가 음독해 목숨을 끊었다.

14일 광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광주경찰청 소속 A(50)경감이 이날 오후 1시께 광주 북구 모 아파트 자신의 집에서 제초제를 마신 것을 부인이 발견, 신고했다.

A경감은 119구급대가 집으로 출동, 몸 상태를 확인한 뒤 병원으로 이송하려고 했지만 "농약을 마시지 않았다"며 1시간 정도 버티다가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A경감은 이후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오후 3시15분께 결국 의료진으로부터 사망판정을 받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A경감은 광주경찰청의 화물차 불법증차 수사와 관련해 뇌물을 받았다는 진정이 접수돼 최근 경찰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경찰은 A경감이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을 입증할 만한 증거가 없다고 보고 광주지검에 혐의없음 의견으로 송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검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된 2명을 지난 9일 뇌물공여, 공문서위조, 무허가 화물운숭사업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A경감이 검찰 수사 선상에 올랐다는 말이 돌았다.

검찰 한 관계자는 "A경감을 한번도 조사하거나 소환 통보하지 않았다"며 "A경감이 음독을 했다는 사실도 몰랐다"고 말했다.

경찰 한 관계자는 "A경감이 자신을 수사했던 경찰 간부들에게 수차례 억울함을 호소했던 것으로 안다"며 "정확한 경위는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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