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朴 대통령 "광복70주년 기념 문화사업 남북 함께 준비하자"

머니투데이
  • 김익태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4.08.15 10:34
  • 글자크기조절
  • 댓글···

[제69주년 광복절 경축사]"환경·민생·문화 등 작은 통로부터 열어야"…北, 10월 평창 UN 생물다양성협약 총회 참석 희망…문화유산 공동 발굴·보전 제안

 박근혜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를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과 정상면담을 하고 있다. (교황방한준비위원회) 2014.8.1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근혜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를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과 정상면담을 하고 있다. (교황방한준비위원회) 2014.8.1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통일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소중한 우리의 문화유산을 남북이 함께 발굴·보존할 것을 제안하고, 내년의 광복 70주년을 맞아 남북한이 함께 광복을 기념할 수 있는 문화사업을 준비한다면 그 의미가 매우 클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6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 "남북한 주민들의 삶이 진정으로 융합되기 위해서는 문화의 통로를 통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렇게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올해는 광복 69주년이자 동시에 분단 69주년이기도 하다. 분단된 상태로 지속되어 온 69년의 비정상적 역사를 이제는 바로잡아야 한다. 통일을 준비하는 일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소명"이라며 "남북이 실천 가능한 사업부터 행동으로 옮겨서 서로의 장단점을 융합해 나가는 시작을 해 나가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를 위해 "남과 북은 서로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작은 통로부터 열어가고, 이 통로를 통해 서로를 이해해 가면서, 사고방식과 생활양식부터 하나로 융합해 가는 것이 필요한다"며 "우선적으로 한반도의 생태계를 연결하고 복원하기 위한 환경협력의 통로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남북을 가로지르는 하천과 산림을 공동으로 관리하는 일부터 시작해, 서로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협력사업을 확대해 가야 한다"며 "이러한 협력의 시동을 위해 오는 10월 평창에서 개최되는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에 북측 대표단이 참여하기를 희망한다. 여기에서 남북한과 국제사회 전문가들이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환경 공동체 형성의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민생의 통로도 열어가야 한다"며 "이산가족들이 서로 만나고, 인도적 지원을 더욱 활발하게 펼쳐 서로의 고통을 덜어가고, 작은 마을에서부터 남북한이 함께 생활환경을 개선해 나가는 민생인프라 협력을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우리의 경제개발 노하우를 북한과 공유하고, 북한의 풍부한 지하자원과 노동력을 성장동력으로 활용한다면 남북한 주민의 삶이 모두 향상될 수 있고, 국제사회에 새로운 성장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엿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남북한 주민들이 작은 것부터 소통하며 동질성을 회복하고, 공동발전을 위한 작은 통로들이 모인다면 생활공동체를 형성해 갈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정부는 남북한이 지금 시작할 수 있는 작은 사업부터 하나하나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북핵 문제와 관련해선 "핵을 머리에 이고 살아가는 대한민국은 너무나 위험하고 비정상적"이라며 "우리 후손들에게 이런 위험을 물려 줄 수는 없다. 이제 북한은 분단과 대결의 타성에서 벗어나 핵을 버리고 국제사회로 나와야 한다"고 요구했다.

더불어 "스스로 핵을 포기한 카자흐스탄과 개혁과 개방을 선택한 베트남, 미얀마 등은 이웃나라들과 협력하며 평화와 번영을 누리고 있다"며 "북한도 한반도의 평화와 동북아시아의 공동번영을 위해 고립에서 벗어나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금같이 계속되는 미사일 발사와 핵개발로 대한민국에 위협을 가하고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위협한다면, 이는 결코 용납되지 않을 것이며 제사회에서의 고립이 계속되고 스스로의 손발을 묶는 결과가 될 것"이라며 "북한이 과거에 대한 성찰을 바탕으로 평화 구축에 대한 진정한 의지를 보여준다면, 리 국민들은 안심하고 남북교류협력을 환영할 것이며, 남북은 공동발전을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우리 정부가 제안한 남북 고위급 접촉에 응해서 새로운 한반도를 위한 건설적 대화의 계기를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머니투데이 기업지원센터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