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시복식 교통]지하철도 무정차..대중교통 이용 요령은?

머니투데이

이슈팀 백지수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주례하는 시복식을 닷새 앞둔 11일 오후 행사가 열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시복식 무대의 십자가 조형물이 설치되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 DB

오는 1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하는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식'에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광화문 인근의 대중교통도 단계적으로 통제된다.

특히 이날 새벽 4시30분부터는 △3호선 경복궁역 △5호선 광화문역 △1·2호선 시청역 등에서 지하철이 무정차 통과한다. 경복궁역은 이후 낮 12시30분까지 지하철이 정차하지 않으며, 광화문역과 시청역은 오후 1시30분까지 지하철이 무정차 통과한다.

이 때문에 시복식 당일 아침 7시까지 광화문 광장에 도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지하철 1호선 종각역 △지하철 1·3·5호선 종로3가역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등에서 하차해 광화문 광장까지 도보로 걸어가는 것이다.

버스 이용도 상당히 불편할 전망이다. KT광화문지사·세종문화회관·종로1가 르메이에르빌딩·SK빌딩 앞 등의 주요 버스 정류장이 아예 운영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버스를 이용해 이동할 경우 이들 정거장이 아닌 서울역·회현·퇴계로2·3가·을지로3가·종로3가·창덕궁·안국역 등의 정거장에서 하차해 걸어서 행사장까지 이동하는 것이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시복식이 이뤄지는 시청~광화문 일대를 지나는 버스 노선은 시복식 미사 후 교통 통제가 해제될 때까지 우회 운행한다. 노선별 우회 운행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교통정보센터(topis.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 자세한 교통 통제상황은 서울지방경찰청 홈페이지나 서울교통상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