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김수창 제주지검장 "황당한 봉변당했다"…진상규명 촉구

머니투데이
  • 김정주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VIEW 10,603
  • 2014.08.17 11:31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종합)서울고검서 기자회견 열고 억울함 토로…"사의표명한 적 없다"

공공장소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수창 제주지검장(52·연수원 19기)이 "황당하고 어이없는 봉변을 당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사의를 표명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그런 적 없다"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김 지검장은 17일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확인되지도 않는 터무니 없는 의심으로 공직자의 인격이 말살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김 지검장은 "22년 동안 검사로서 조그마한 흠집도 나지 않으려고 애를 쓰며 살아왔다"며 "지난 12일 임지에서 황당하고 어이없는 봉변을 당했으나 검찰 조직에 누가 될 것을 염려해 제 인적사항과 신분을 감춘 것이 상상조차 못할 오해를 불러 일으켜 저와 제 가족은 죽음과도 같은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해 자체만으로도 저와 제가 몸담고 있는 검찰의 생명과도 같은 명예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굴욕을 맛보고 있다"며 평생 한이 될 제 억울함을 풀기 위해서는 하루 빨리 명백하게 진상이 밝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검사장으로서의 제 신분이 조금이라도 방해가 된다면 검사장의 자리에서 물러나기를 자청하고 인사권자의 뜻에 따르겠다"며 "신속하고 철저한 진상규명이 이뤄져 억울하게 실추된 저와 검찰의 명예가 회복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김 지검장은 지난 13일 오전 1시 쯤 제주시 중앙로 인근의 한 음식점 앞에서 만취 상태로 바지 지퍼를 내리고 성기를 꺼내는 등 음란행위를 한 혐의(공연음란)를 받고 있다.

이 장면을 목격한 여고생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김 지검장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유치장에 가뒀다가 다음날 오전 풀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김 지검장은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동생의 인적사항을 댄 것으로 전해졌다.

대검 감찰본부(본부장 이준호)는 지난 15일 오후 5시쯤 제주도로 내려가 진위 파악에 나섰다. 대검 측은 사실관계가 명확하지 않은 만큼 경찰의 수사를 지켜본 후 감찰착수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부꾸미
머니투데이 탄소중립 아카데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