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바캉스 '스테이케이션’을 위한 IT 기기

7월 말 8월 초의 극성수기의 여름휴가를 일컫는 말이던 '칠말팔초'도 이제 옛말이 되었다. 비싼 휴가비를 감수하며 북적거리는 피서지에서 즐기던 여름휴가에서 벗어나 도심 속 편안한 여가를 즐기는 일명 ‘스테이케이션(Staycation, '머물다'와 ‘휴가’의 합성어)을 즐기는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처럼 변덕스러운 날씨에 '스테이케이션'은 더욱 주목받고 있다. 날씨와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실내에서 편안한 여가를 즐기고 싶어하는 ‘스테이케이션 족’이 증가함에 따라 업체들은 이들을 위한 다양한 기기들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집에서 즐기는 음악 테라피

번잡하고 시끄러운 외부보다 집에서의 조용한 휴식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음악은 필수다. 적재적소에 깔리는 편안한 배경 음악은 분위기를 돋우고 휴식의 질을 높여주기 때문.

로지텍 ‘멀티미디어 스피커 Z213’은 작은 외관과 대조되는 웅장한 저음으로 집안의 분위기를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 제품은 2.1채널 스피커로 2개의 위성 스피커와 한 개와 하향식 서브우퍼를 갖추고 있어 음악, 영화 및 게임을 더욱 풍성하게 하는 웅장한 저음을 만들어 낸다.

저음 영역대가 많은 발라드와 클래식, 혹은 요즘 '힐링 소음'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백색소음' 음성을 틀어놓을 때 특히 빛을 발한다. 백색 소음은 일정한 패턴으로 반복되는 넓은 주파수의 소음으로 일상의 소음을 덮으며, 오래 들어도 귀에 거슬리지 않아 사람을 편안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서브우퍼의 4인치 드라이버를 통해 비트를 생생하게 전달하며 서브우퍼 뒷면의 노브를 이용해 쉽게 저음 레벨 조정이 가능해 음악 테라피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누워서 즐기는 최신 영화

다른 사람 눈치를 볼 필요 없이 편안한 자세로 침대에 누워 좋아하는 영화와 신나는 최신 예능을 보는 것만큼 편안하고 신나는 여가는 없다.

캐논코리아 비즈니스솔루션의 '레이요 R4'가 있다면 이러한 여가는 더 이상 사치가 아니다. 이 제품은 는 5인치인 갤럭시S5보다 작은 면적에 무게가 169그램에 불과한 소형 스마트폰 프로젝터이다.

작고 가벼워 휴대성이 좋으며, 내장 배터리가 탑재돼 있어 전원 어댑터 없이 최대 150분까지 연속 재생 가능하다. 특히 크고 복잡한 구성품 없이 이용가능해 침실 천장, 부엌 한 켠 등 원하는 장소에 빔을 쏘고 영상을 관람하기 유용하다.

HDMI 케이블 및 MHL 케이블 등을 이용해 스마트폰, 태블릿 PC, 노트북 등과 연결할 수 있으며, 스테레오 단자를 이용해 외부 스피커로 출력하는 것고 가능하다.

◇집안에 들어온 작은 카페

심심을 편안하게 하는 음악과 재미있는 영화 감상에 향긋한 커피가 빠질 수 없는 법. 네스프레소 캡슐커피 머신 '이니시아 C40'는 집을 마치 작은 카페처럼 바뀌어 줄 기특한 제품이다.

네스프레소의 믿음직한 성능은 그대로 가져가면서 필수적인 기능만 압축한 '이니시아 C40'은 가격 부담을 확 줄인 인기 아이템이다. 2014년 레드닷 어워드의 제품 디자인상을 받은 만큼 수려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으며, 한결 작아진 크기로 좁은 주방이나 식탁 위에서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우유 거품기인 에어로치노3이 추가로 구성된 패키지 제품을 구매하면 진한 에스프레소부터 부드러운 카푸치노까지 완벽하게 만들 수 있다. 여기에 다양한 맛과 향의 캡슐을 갖춰 놓는다면 커피를 마시기 위해 카페를 찾아 나설 필요가 전혀 없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