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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시신, 25일 유족 인계…장례식 '31일 금수원' 확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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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8.25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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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여명 모일 듯…장례후 금수원 내에 시신 안치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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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원 정문. 2014.7.22/뉴스1 © News1 김영진 기자
금수원 정문. 2014.7.22/뉴스1 © News1 김영진 기자

세월호의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례식이 이번주 일요일인 31일 경기 안성시 금수원에서 열리는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유 전회장의 매제인 오갑렬(60) 전 체코대사도 유 전회장의 시신을 이날 오후 중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인계받을 것 같다고 밝혀 향후 장례절차도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측은 유 전회장의 시신 인계 시점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유족의 뜻이 정해지면 바로 인계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전했다.

기독교복음침례회(세칭 구원파) 내에서는 이번주 금요일인 29일부터 3일장으로 장례를 치러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으나 내부 논의 과정을 거쳐 1일장으로 확정했다.

이는 과거 유 전회장의 장인인 고(故) 권신찬 목사의 장례식이 금수원에서 하루간 진행된 선례가 있고 유 전회장도 평소 간소하게 장례를 치러달라고 강조했던 뜻을 고려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유 전회장이 죄인이 아닌데 하루로 장례를 끝내는 것은 말이 안된다는 반대 의견으로 높은 언성이 오가기도 했으나 다수의 뜻에 따라 최종 결정됐다.

이 안은 유 전회장의 유족인 여동생 경희(56·기소유예)씨와 그의 남편 오갑렬(불구속기소) 전 체코대사의 동의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례식 전날인 토요일은 구원파의 토요 정기예배날이기도 해 이날 오전부터 전국 각지에서 많은 신도들이 유 전회장의 조문을 위해 금수원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구원파 측은 최대 1만여명 신도들이 유 전회장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해 금수원을 찾을 것으로 내다봤으나 구원파 내에서 유 전회장이 갖는 영향력을 고려했을 때 이보다 더 많은 신도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측된다.

구원파 측은 지난 23일 토요 정기예배때 신도들 앞에서 회의 결과를 신도들에게 공지하면서 장례식 참석을 독려했다.

이 자리에서 구원파 관계자는 금수원은 평소 유 전회장이 사진작업을 하고 집무실을 두는 등 애착을 가진 공간임을 고려해 장례식 후 대형예배당 스튜디오 근처에 시신을 안치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주부터 장례위원회를 구성해 장례식을 준비하고 있는 구원파는 엄숙한 장례식 분위기는 유지하되 유 전회장의 과거 영상과 연설 내용들을 함께 듣고 사진작품을 감상하는 시간을 갖는 방식으로 장례식을 진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계 가족들의 장례식 참여 여부도 관심사인데 구속기소된 유 전회장의 부인인 권윤자(71)씨와 장남 대균(44)씨는 장례 일정과 절차가 나오면 구속집행정지 신청을 하고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구원파측은 장례절차에 대한 논의를 계속 진행 중이며 자세한 일정은 이번주 중 정리해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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