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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새 대북 ‘라인업’ 구축...6자회담 재개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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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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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8.2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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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린 데이비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 대표가 지난 1월28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뉴스1
글린 데이비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 대표가 지난 1월28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뉴스1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대북정책을 담당하는 실무진들이 올해 안에 대거 바뀔 예정이다. 하지만 미국의 대북정책 기조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워싱턴 외교가의 지배적인 의견이다.

24일(현지시간) 미국의 워싱턴 외교가에 따르면 오바마 행정부는 2013년 6월 클리포드 하트 6자회담 특사가 내부 인사로 자리를 비운 지 1년3개월여 만에 이 자리에 한반도 전문가인 시드니 사일러 백악관 한반도담당 보좌관을 임명할 예정이다.

지난해 하트 특사가 홍콩 총영사로 내정돼 자리를 비울 당시 미국 정부는 당분간 ‘6자회담 특사’를 임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미국 정부가 6자회담 재개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사일러 보좌관이 임명될 대북정책특별부대표 자리는 6자회담이 재개될 시 차석대표로서 북한과의 비공식 대화를 전담하는 주요 요직이다. 따라서 이 공석에 사일러 보좌관이 임명되는 것 자체가 6자회담의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희망 섞인 전망도 있다.

그러나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대북정책의 새로운 라인업 구성이 대북정책 기조 변화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가 더 지배적이다.

특히 사일러 보좌관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내에서 대북정책을 주도해왔다는 점에서 기존의 대북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따라서 북한에 대한 대화 창구는 열어놓겠지만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진정성 있는 조치를 보여야 한다는 미국측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사일러 보좌관의 보직 이동과 더불어 대북정책 라인도 줄줄이 개편된다.

우선 사일러 보좌관 후임에는 국무부 정보분석국에서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분석관을 맡고 있는 앨리슨 후커가 임명될 것으로 전해졌다.

후커 분석관은 북한 핵문제를 포함 한반도 문제를 다뤄온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재 글린 데이비스가 맡고 있는 대북정책특별대표 자리에는 성김 주한 미국대사가 임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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