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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의궤 환수 3년, 문화재 지정도 못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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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8.2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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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유대 기자 =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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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간의 협상 끝에 일본 정부로부터 되찾은 조선왕조의궤가 정작 환수 이후 3년이 되도록 국가지정문화재로도 지정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한선교 의원이 문화재청 등으로부터 제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1년 일본으로부터 환수한 조선왕조의궤는 한 차례 대국민 전시를 가졌을 뿐 현재까지 국가지정문화재로 등재되지 않았다.

이 밖에도 지난 2004년부터 10년 동안 4732 점의 국외 소재 문화재를 환수 받았지만, 대부분은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았다. 10년 동안 환수 문화재가 국보, 보물 등 국가지정문화재에 지정된 적은 단 5건(52점)으로 전체의 1%에 불과했다.

2004~2013년 사이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된 환수 문화재는 수월관음도, 영산회상도, 조선왕조실록 오대산 사고본, 김시민 선무공신교서, 대한제국고종황제어새 등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004년부터 2013년까지 환수된 문화재의 31%인 1510점을 소장하고 있지만, 전시된 환수 문화재는 219점으로 전체 환수 문화재의 14.5% 수준에 그치고 있다. 환수 이후 대국민 공개를 한번도 하지 않은 문화재가 전체의 85%를 차지하는 셈이다.

또한 국립중앙박물관 환수 문화재 가운데 국보 등 국가문화재로 지정된 것은 단 1건에 불과했고, 국립고궁박물관이 보유하고 있는 환수 문화재 역시 어재 2점만 보물로 지정돼 있다.

한 의원은 "우리 정부나 국민들은 국외 소재 문화재에 대해 환수 이전에는 많은 관심을 가졌다가 정작 환수 이후에는 우리 기억 속에서 잊혀지는 것이 현실"이라며 "어렵게 우리 품으로 돌아온 문화재인 만큼, 해당부처는 환수 문화재를 제대로 관리하고, 국민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활용도를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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