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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도 '한류'…해외진출은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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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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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9.0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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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산후조리원 명과 암④]'10대 유망 중소 해외진출'선정됐지만 풀어야할 문제도

지난해 2월 개관한 서울 송파구 장지동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 산모실에서 한 산모가 수유쿠션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 뉴스1
지난해 2월 개관한 서울 송파구 장지동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 산모실에서 한 산모가 수유쿠션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 뉴스1
천차만별 요금과 감염 등 안전사고 등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는 산후조리 산업은 최근 떠오른 또 다른 른 한류 산업이다.

지난해 일본 톱스타인 마쓰야마 고유키가 한국 산후조리원을 이용하기 위해 원정출산을 한 사실이 한국과 일본 언론을 통해 회자가 된 것을 포함해 중국 중동 대만 등에서도 산후조리원 이용을 위해 한국으로 원정출산을 오는 사례가 빈번하다.

지난 6월 출산을 하고 서울 강남 인근의 한 산후조리원 서비스를 받은 주부 이모씨(35)는 "조리원에 2명의 외국인 산모가 있었다"며 "24시간 도우미 체제는 물론 산후 마사지 등 산후 건강은 물론 미용까지 섬세히 챙기는 서비스때문에 원정출산을 결정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 역시 국내에서 활성화된 산후조리원 서비스의 해외진출을 위해 이미 오래전 로드맵을 마련했다.

산업통상자원부(당시 지식경제부)는 지난 2010년 6월 해외진출을 주제로 '10대 유망 중소서비스'를 선정하고 이 가운데 하나로 산후조리 서비스를 꼽았다.

산자부에 따르면 산후조리원은 한류열풍으로 인해 아시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베트남은 출산후 3개월을 산후조리하는 문화적 환경이 우리와 비슷하다. 국민의 63%가 30세 이하 젊은 층이어서 수요 잠재력도 높다. 인구 역시 9342만명으로 전세계에서 14번째로 많다.

대만 역시 한국 유아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는데다 중국 문화권이기 때문에 출산 후 가족들의 도움을 받아 오랜 기간 산후조리를 하는 사회적 문화가 발달돼있다.

이에 산자부는 현지 진출한 기업들과 제휴를 통해 합작법인을 신설, 직영점 형태의 산후조리원 프랜차이즈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임신부터, 출산, 산후조리, 교육에 이르기까지 온·오프라인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현지 산부인과 병원과의 연계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이밖에 일본 산후조리협회는 지난해 열린 KSCM2013(Korea Service & Content Market)에서 국내 산후조리 서비스의 일본 도입 희망 의사를 밝히고, 국내 산후조리원 상담 등을 진행했다.

하지만 산후조리원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서는 국내 산후조리원의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도 서둘러야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에 따르면 국내 산후조리원 피해구제 건수는 2010년 4건에 불과했지만 2012년 14건, 2014년 7월말 현재 20건으로, 최근 4년동안 5배 이상 급증했다. 특히 신생아 질병에 대한 책임 회피, 안전 미비, 계약시 시설조건의 임의 변동 등의 문제는 해결히 시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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