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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안에 바람든 풍치, 뼈파괴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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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권 안동 서울프라임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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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8.2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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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권의 의료건강(치과) 칼럼

“이가 썩지도 않았는데 시리고 아파요...” 이런 증상을 호소하며 치과를 찾는 환자들이 종종 있다. 십중팔구는 풍치다. 문제는 이 풍치란 녀석이 악성종양의 진행양상과 비슷해서 병원을 찾았을 때는 이미 상태가 많이 진행되어 중증상태일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보통의 건강한 치아는 받쳐주는 뼈와 그 주위조직인 잇몸이 튼튼하다. 그런데 풍치는 바로 그 잇몸과 치주인대에 발생한 염증이 광범위하게 진행되면서 치조골(뼈)을 파괴시켜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입안에 바람든 풍치, 뼈파괴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법
도대체 풍치의 주요 원인이 되는 잇몸염증은 왜 생기는 걸까? 치주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USC치과대학의 Sanders 박사는 잇몸염증의 주요 원인을 치태(Dental plaque)에 의한 치석(calculus)에서 찾는다. 치태와 치석관리를 잘못하면 잇몸에 염증이 생기는데 염증이 깊어지면 치조골을 녹여 깊은 골을 형성하는데 이것을 전문용어로 치주낭(pocket)이라고 한다. 이 치주낭이 치주염을 일으키는 결정적인 이유가 된다.

이 치주염을 방치하게 되면 골이 더욱 깊어져 Deep pocket이 형성되는데 염증이 이 지경까지 가면 그 치아는 이미 끝난 것이다. 치과에 가서 돈을 잡아먹는 일만 남는 것이다.

사람의 치아는 나무의 뿌리와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나무가 땅에 뿌리를 내리고 서 있는 것처럼 치아가 뼈에 뿌리를 박고 서 있는 것이다. 그래서 치아의 밑부분을 영어로 Root라고 하는 것이다. 나무뿌리 밑으로 땅을 계속 파서 깊은 웅덩이가 생겼다고 생각해보라. 그 나무가 온전히 땅에 뿌리를 박고 서 있을 수 있겠는가.
치아에 deep pocket이 생겼다는 것은 바로 이런 상황과 같은 것이다.

그렇다면 풍치가 생기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겠는가. 풍치가 가진 복잡성과 치명성에 비해서 해답은 아주 간단하다. pocket 형성을 목숨 걸고 막으면 되는 거다. 치아건강은 오복 중의 하나라고 하지 않았나. 치아가 없으면 음식섭취가 어렵고, 음식섭취가 어려우면 자연히 건강을 잃게 된다.

오래오래 장수해서 행복하게 살고 싶다면 이 pocket을 불구대천지 원수로 알고
목숨 걸고 막아야 하는 것이다. 암도 미리 알면 예방할 수 있는 세상에 풍치 하나 예방하지 못하고 고통 받는다는 건 만물의 영장인 자신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풍치 특급예방법>
1. 너무나 당연한 얘기지만 “양치질”을 열심히 하자! 여러분이 잘 알고 있는 바로 그 방법으로 목숨 걸고!
2. 정기검진 스케일링을 받자! 천하의 돌팔이 의사도 플라그 관리는 할 줄 알 뿐더러 치과마다 치석, 프라그를 전생의 원수처럼 생각하는 전문 치위생사가 버티고 있으니 프라그 박멸은 시간문제다.
3. 전문 치위생기구인 “워터픽”을 사용한다면 금상첨화! 10만 원 남짓한 이 요술상자의 가치는 1000만 원도 넘는 것 같다. 아니, 그 가치를 평가할 수가 없다.
4. 이젠 더 말하기도 입 아픈 “금연”. 금연이 치아에 미치는 영향은(앞 칼럼 //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4050813413941865&outlink=1)에서도 언급했듯이 치아주변의 뼈 파괴를 가속시켜 말 그대로 풍치를 부르는 행위다.
5. 안된다고 하지 말고, 아니라고 하지 말고 “긍정적으로!”. 현대인들의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도 원인이 된다. 평소 긍정적 마인드로 살고, 운동을 곁들이면 더욱 효과가 있겠다. '오댄스' 같은 쉬운 운동을 따라 하며 스트레스 제로의 상태를 유지하면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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