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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한 현대차 어쩌나…노조 파업으로 'AS 올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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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한 현대차 어쩌나…노조 파업으로 'AS 올스톱'

머니투데이
  • 부산=윤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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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8.2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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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차량/사진=머니투데이 DB
"침수 피해 입은 차량이 밀려드는 데 파업이라니, 이런 경우가 어디 있습니까."

부산과 경남 지역 현대자동차 직영 서비스센터를 비롯한 전국 23개 서비스센터에서 일하는 정비직 노조가 2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파업에 들어가면서 '정비 대란'이 우려된다.


특히 25일 부산과 경남을 쑥대밭으로 만든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 차량이 속속 현대자동차 서비스센터로 밀려들고 있지만 이날 오전부터 현대차의 정비가 올스톱해 고객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부산과 경남지역에서 차량 3000~4000여 대가 침수손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차량가액을 기준으로 잠정 집계된 손해액만 250~320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부산서비스센터의 현대차 관계자는 "평소에도 하루 평균 200대가량의 차량이 정비를 받으러 들어오는데 수해로 정비 차량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비노조원을 활용해 정비 서비스에 나서는 한편 가까운 현대자동차 서비스 협력사로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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