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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중단' 문재인 "국회 전념…추석전 특별법 제정"(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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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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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8.2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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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이 아빠’ 김영오 씨가 46일째 단식 중단을 선언한 28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서울시립 동부병원 병실에서 김영오 씨가 병문안을 온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유민이 아빠’ 김영오 씨가 46일째 단식 중단을 선언한 28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서울시립 동부병원 병실에서 김영오 씨가 병문안을 온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9일만에 단식을 중단하고 세월호 특별법 제정에 전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문 의원은 28일 '유민 아빠' 김영오씨(47)가 입원한 서울 동대문구 시립동부병원을 찾아 20여분간 대화를 나눈 뒤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유민 아빠 김영오씨의 단식을 말리기 위해 단식을 시작했다"며 "유민 아빠가 단식을 중단했고 이제 저도 단식을 중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 특별법 제정은 여전히 안 되고 있고 새정치민주연합도 충분한 역할을 못 하고 있어 죄송하다"며 "적어도 추석 전에는 유족들이 납득할 수 있는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세월호 특별법이 제정되기 위해서는 서로가 계산을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조사위원회에 수사권을 주고 특별검사를 임명하면 청와대나 정부에 곤란한 일이 생기지 않을까 두려워하는 계산들이 있다"며 "그런 계산을 버리고 우리가 어떻게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규명할 수 있느냐만 생각한다면 문제는 쉽게 풀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의 면담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던 청와대를 향해서는 '도리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문 의원은 "세월호 참사 유족들이 길거리에서 노숙을 하고 있는데 청와대에서 아무도 나와보지 않는 것은 유족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며 "하다못해 그런 부분에 대해 대통령께서 말씀이라도 한 마디 해 주시면 유족들 마음이 편안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 의원은 대통령을 직접 면담할 계획은 당분간 없으며 국회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유가족과 새누리당, 새정치민주연합이 적극적으로 대화를 활발히 해 빠른 시일 내에 결론을 내리겠다는 계획이다. 당 내에서 추진되는 다양한 일정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문 의원은 같은 당 김현, 도종완, 홍영표, 박남춘, 윤호중, 전해철, 노영민 의원과 함께 김씨의 병실을 찾아 침대 옆 의자에 앉아 대화를 나눴다.

문 의원은 김씨에게 "잘 결정하셨다"며 "나도 광화문광장의 단식장에 있는 분들에게 인사드리고 (단식 중단) 입장을 밝히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에 김씨는 "원래 단식이 목적이 아니셨는데 잘 하셨다"며 "설득하러 오신 다음 열흘이 지났다"고 답했다.

또 "우리가 원래 할 일은 세월호 특별법을 잘 만드는 일이니 그 일에 소홀하지 않을 것"이라며 "유족에게 실망을 주고 상처를 줬던 지난 한두 번의 경우를 되풀이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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