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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최대 투자박람회서 '보름달'된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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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먼(중국)=조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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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9.0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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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중국국제투자무역상담회 개막, 한국관 최초 개관…韓 엔터 투자 관심 높아

8일 CIFIT 한국관의 모습. CIFIT의 공식 한국 대행사인 머니투데이 부스에 중국 투자자가 찾아와 한국 관련 투자를 문의하고 있다. /사진=조철희 기자
8일 CIFIT 한국관의 모습. CIFIT의 공식 한국 대행사인 머니투데이 부스에 중국 투자자가 찾아와 한국 관련 투자를 문의하고 있다. /사진=조철희 기자
세계 최대 투자 박람회인 중국국제투자무역상담회(China International Fair for Investment and Trade·CIFIT)가 8일 중국 푸젠성의 항구도시 샤먼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18회째인 CIFIT에서 최초로 한국 기업들이 투자 유치를 위해 한데 모인 한국관이 개관했으며 한류 열풍을 반영하듯 중국 투자자들은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 투자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중국 역시 중추절 휴일이었지만 세계 최대 규모의 투자박람회인만큼 중국 각지에서 투자자들이 대거 몰려들었다. 세계 최대의 돈줄을 쥐고 있는 '왕서방'들의 주머니를 노리는 전세계 각국의 투자유치 경쟁 속에서 추석을 맞은 한국의 기업들이 '보름달'만큼 큰 관심을 얻었다.

8일 CIFIT 한국관의 모습. 드라마 제작사인 H2프로덕션에 중국 투자자가 찾아와 드라마 관련 투자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조철희 기자
8일 CIFIT 한국관의 모습. 드라마 제작사인 H2프로덕션에 중국 투자자가 찾아와 드라마 관련 투자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조철희 기자
◇"韓 엔터 노하우 배우려 투자 의사"=무려 30만㎡(9만평)에 달하는 행사장에 중국 음악만큼 자주 들리는 음악이 케이팝(K-POP)이다. 한국도 아닌 중국 현지 기업들이 투자 유치 이벤트로 케이팝 댄스를 선보이거나 한류를 활용한 홍보전을 펼칠 정도다. 이같은 한류에 대한 관심은 CIFIT 현장에서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대한 호기심으로 나타났다.

중국 저장성의 투자기관인 저장인터내셔널인베스트먼트프로모션센터의 리궈동 프로젝트 슈퍼바이저는 이날 한국관에 전시 부스를 연 한국의 한 미디어 기업을 찾아 "한국 TV 쇼 분야의 아이디어와 노하우를 저장성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에게 전수해 주고 싶다"며 관련 사업과 투자에 대해 상담했다.

또 하이난성 경제기술개발구관리위원회의 추 루이밍 투자촉진국장은 다음달 한국 방문을 앞두고 한국 내 광고 사업에 대해 관련 한국 기업과 협의를 가졌고, 샤먼의 미디어 기업인 동남쾌보의 린쉬에핑 부주임은 국내 드라마 제작사 H2프로덕션과 드라마 PPL(간접광고) 사업 협업을 논의했다.

남궁용 H2프로덕션 대표는 "'별에서 온 그대'를 기점으로 한류 콘텐츠의 수요가 급증하고 가격 요건도 좋아진 현 시점이 중국으로부터의 투자 유치와 관련 협업의 적기라고 판단해 CIFIT에 참여하게 됐다"며 "투자 유치를 위한 홍보와 협의의 기회가 다양하게 주어져 새로운 사업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관에 부스를 연 한국 기업들은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투자자들과 함께 개막일인 이날 하루에만 약 30여회씩의 투자 및 사업 관련 상담을 가졌다. 이번 CIFIT에 참여한 한국 기업들은 주로 엔터테인먼트와 IT(정보기술) 분야의 중소기업들 위주여서 제조, 에너지, 금융 등의 투자 수요를 가지고 있는 중국 투자자들은 아쉽게 한국관에서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CIFIT은 오는 11일까지 진행된다.

8일 중국 샤먼에서 열린 제18회 중국국제투자무역상담회 개회식에서 가오후청 중국 상무부장(사진 가운데)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조철희 기자
8일 중국 샤먼에서 열린 제18회 중국국제투자무역상담회 개회식에서 가오후청 중국 상무부장(사진 가운데)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조철희 기자
◇세계 최대 쌍방향 투자 플랫폼, CIFIT=CIFIT는 중국 상무부가 주최하는 중국 유일의 글로벌 투자박람회로 중국 정부가 적극 후원하고 있는 행사다. 이날 개회식에도 가오후청 중국 상무부장이 직접 참석해 개회사를 했으며 최근까지 시진핑 국가주석, 왕치산 중앙기율위원회 서기, 우방궈(吳邦國) 전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마카이 부총리 등 중국 최고 지도부 인사들이 개회식에 참석한 바 있다.

CIFIT는 외형 면에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매년 참가 인원만 6만명에 이르며 지난 1997년 1회부터 지난해 17회까지 투자 계약 성사액이 1300억 달러(약 133조원)로 집계됐다. 지난해에는 중국에서 4만명, 해외 118개국에서 1만5000명 등 총 5만5000여명이 참가했으며 투자와 무역 프로젝트 계약 총 1386건(4206억위안·약 70조원)이 성사됐다.

CIFIT는 중국에 투자하려는 투자자, 중국에서 투자를 받고 싶은 기업, 중국시장 진출 시 파트너와 지원을 필요로 하는 이들이 주로 참여한다. 30만㎡ 규모의 국제투자무역전시관에서 수만명에 달하는 중국 중앙·지방정부, 투자기관, 민간기업, 개인사업가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기업들이 홍보 및 투자유치전을 벌인다.

이미 전 세계 각국 기업이나 사업가, 정부 기관 등은 10여 년 전부터 매년 9월 CIFIT이 열리는 샤먼을 찾고 있다. 중국에서 유일한, 전국 단위의 쌍방향 상호투자 촉진 행사로 국내에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시장 진출과 현지 투자, 투자 유치 등에서 효과적인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매치메이킹 심포지아'(Matchmaking Symposia)라는 투자 중개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마치 중매를 하듯 투자를 '하기' 원하는 이와 투자를 '받기' 원하는 이가 미리 공유된 의제를 가지고 한 자리에서 만나 비즈니스 미팅을 할 수 있다.

한편 머니투데이는 지난해 현지 실사 등을 통해 CIFIT의 한국 공식 대행 자격을 얻어 올해 CIFIT에서 처음으로 한국관을 개관했으며 행사에 참여한 국내 기업들의 홍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세계 최대 투자박람회 CIFIT에는 중국 정·재계 주요 인사와 글로벌 주요 기업들이 참여하는 만큼 중국 현지 기자들의 취재 열기가 뜨겁다. 8일 개회식 현장을 취재하고 있는 중국 기자들의 모습. /사진=조철희 기자
세계 최대 투자박람회 CIFIT에는 중국 정·재계 주요 인사와 글로벌 주요 기업들이 참여하는 만큼 중국 현지 기자들의 취재 열기가 뜨겁다. 8일 개회식 현장을 취재하고 있는 중국 기자들의 모습. /사진=조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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