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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 재무건전성 위한 자구책 추진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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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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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9.2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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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세인트포CC 매각 본격 진행…수주 증가에 악성 미분양 감소

재무 건전성 향상을 꾀하고 있는 한라 (5,470원 상승30 -0.6%)가 제주 세인트포CC 매각을 본격 진행하는데 이어 악성 미분양도 해소하는 등 자구책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한라(대표 최병수)는 지난 19일 열린 관계인집회에서 법정관리 중인 36홀 규모의 세인트포CC 최대 채권자 에니스(시행사)에 신청한 회생계획안이 84.46%의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처음 회생계획안이 제출된 지 약 1년만이다.

이번 회생계획안은 골프장 회원들이 수년에 걸쳐 채권을 모두 보장 받는 내용이 골자다. 2억6000만~5억원 수준인 회원권 총 규모는 1020억원. 한라 등 채권단은 이들 입회금을 전액 보장할 방침이다.

한라는 지난해 말 기준 에니스의 전체 채무 3858억원 중 공사비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등 1708억원의 신탁채권을 갖고 있다. 골프·리조트 전문업체인 에니스는 2007년 세인트포CC를 개장했으나 2010년부터 미수공사비와 채권 등을 지급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시공을 진행한 한라가 사실상 세인트포CC의 지배권을 행사하고 있다. 한라는 재무 건전성 강화를 목적으로 동탄물류단지 지분(33.7%)도 시장에 내놨다.

한라가 22일 수주한 인천 연수구 현대백화점 프리미엄 아울렛 송도점 투시도. / 자료제공 = 한라
한라가 22일 수주한 인천 연수구 현대백화점 프리미엄 아울렛 송도점 투시도. / 자료제공 = 한라
한라는 이어 신규 수주 증가와 함께 악성 미분양도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라는 이날 1630억원 규모 인천 연수구 '현대백화점 프리미엄 아울렛 송도점' 신축공사를 수주했다.

5만8546㎡ 부지에 지하 3층~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지는 이 건물의 공사기간은 17개월. 한라는 이달들어 한림대 다목적관과 NHN엔터테인먼트복합건물 등 2000억원 규모 신축공사도 수주했다. 해외에선 올 상반기 인도네시아 동칼리만탄 도로공사와 코트디부아르 북부지방도로 재건공사 등도 따냈다.

경기 파주 교하· 김포 한강신도시 미계약 물량이 소진되고 있는데 이어 인천 영종하늘도시 미분양도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한라는 밝혔다. 한라 관계자는 "파주교하 A6블록(978가구)과 A22블록(823가구), 김포 한강(857가구)·영종 하늘도시(1365가구) 분양률이 올 초 52%였으나 현재 90%를 넘어섰다"며 "연내 대부분의 미분양 물량이 팔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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