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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통일은 UN 설립·가치 구현…세계가 함께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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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미국)=김익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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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9.25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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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300]유엔총회 연설서 통일 당위성·비전 제시 지지 호소…DMZ 공원에 UN 등 참여 촉구…北 인권 조치 취해야…전시여성 성폭력은 반인권 행위" 日 우회 비판

朴 대통령 "통일은 UN 설립·가치 구현…세계가 함께 나서야"
박근혜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한반도의 평화통일은 그 자체로 유엔의 설립 목표와 가치를 구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분단의 장벽을 무너뜨리는 데 세계가 함께 나서 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69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기조연설을 통해 "통일된 한반도는 핵무기 없는 세계의 출발점이자, 인권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며, 안정 속에 협력하는 동북아를 구현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렇게 국제사회에 지지를 호소했다.

"얼마 전 북한에게 남북한 사이에 환경과 민생, 그리고 문화의 통도를 만들자고 제안했다"고 지난 8·15 경축사를 언급한 박 대통령은 그 배경을 "남북한 주민들이 하나의 생태계 속에서 자연과 어우러지고, 헤어진 가족들이 서로 만나며 고통을 덜어가고, 문화를 함께 공유할 때 분단의 아픔을 치우하고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생활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DMZ의 생태계는 남과 북이 하나이고, 남과 북이 협력해야 한다는 점을 웅변적으로 보여주고 있고, 국제적인 규범과 가치를 존중하며 공원을 만든다면 그것은 한반도 긴장완화와 평화통일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단절의 상징인 DMZ(비무장지대)에 '세계생태평화공원'을 건설해 남북으로 갈라져 있는 한반도의 자연과 사람을 하나로 연결하는 출발점으로 삼고자 한다"고 유엔 주도하에 남북, 미국, 중국 등 전쟁 당사자들이 공원 조성에 참여할 것을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또 오늘날 국제사회가 큰 관심과 우려를 갖고 있는 인권문제 중 하나가 북한 인권"이라며 "북한과 국제사회는 유엔의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권고사항 이행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박 대통령이 유엔총회에 참석해 북한의 인권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엔 인권이사회는 지난 3월 COI 보고서를 토대로 북한의 인권침해 가해자들을 국제사법 체제에 회부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하는 북한 인권 결의를 채택한 바 있고, 오는 11월 유엔총회에서는 북한정권의 인권탄압에 대한 '책임규명'을 포함하는 강력한 유엔총회 결의안 채택될 전망이다.

박 대통령은 또 "탈북민들이 자유의사에 따라 목적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유엔 해당기구와 관련 국가들이 필요한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며 탈북민에 대한 인권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도 요청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은 분쟁지역에서 고난을 겪고 있는 여성과 아동들의 인도주의적 피해를 방지하는 데도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분쟁하 성폭력 방지 이니셔티브' 대표국가로 참여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전시여성에 대한 성폭력은 어느 시대, 어떤 지역을 막론하고 분명히 인권과 인도주의에 반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일본군 위안부'라는 표현을 직접 쓰지 않고, 우회적으로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을 기피하고 있는 일본 정부를 비판한 것이다. 다자외교에서 특정 국가를 지칭하지 않는 외교적 관례에다 최근 한일 정상회담 추진을 위해 본격적인 탐색전을 벌이고 있는 양국의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이 밖에 우리나라 외교기조인 동북아평화협력구상을 설명하고 지지를 구했고, 새마을운동 등을 통해 ODA(공적개발원조)의 질적인 발전을 꾀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후변화에 대비한 녹색보호기금(GCF) 조속한 정착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촉구했고,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도적 참사 예방을 위한 유엔의 노력과 행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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