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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주 펀드, 타이밍이 아니라 긴 호흡으로 투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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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9.2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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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디렉터]민석주 키움증권 금융상품팀장

민석주 키움증권 팀장
민석주 키움증권 팀장
매년 연말이 되면 각종 언론에서 배당주 펀드에 투자할 시기라는 기사를 심심치 않게 본다. 올해는 일찍부터 배당주 펀드에 대한 인기가 시작되었고 나날이 더 높아지고 있다. 오히려 뜨겁다 못해 과열 논란까지 야기되고 있다. 배당주 펀드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배당수익과 자본차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그러나, 현재의 인기만 보면 ‘특판상품’ 같은 느낌이 든다. 배당주 펀드에 가입하려는 투자자들에게는 지금 배당주 펀드를 투자할 시기인지, 투자한다면 어떤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는지. 그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시켜줄 필요가 있는 때인 것 같다.

먼저 배당주 펀드에 대한 시장흐름을 살펴보자. 배당주 펀드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주가지수 대비 신통치 않은 성과를 보였다. 성과가 좋지 못하다 보니 3년 동안 2조5000억원 정도 설정액이 줄었다. 배당주 펀드가 다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 것은 지난해부터다.

지난해 배당주 펀드는 주가지수 대비 9%, 금년에는 지난 8월말까지 10%를 초과하는 성과를 보였다. 성과가 좋아지면서 지난 해 1조원, 금년에는 1조2500억의 설정액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 3개월 동안 1조1000억의 자금이 증가하며 가히 배당주 펀드의 시대란 말까지 나돌고 있다.

일반적으로 펀드 설정액은 수익률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 관점에서 본다면 작년 이후 배당주 펀드로의 자금유입은 당연한 얘기일지 모른다. 그러나 최근 전문가들은 배당주 펀드의 인기가 당분간 더 지속될 것으로 예측한다. 그 이유는 최근 저금리와 배당 활성화 정책과 관련이 있다. 저금리를 먼저 경험한 선진국의 경우 배당주 펀드는 안정적인 투자자산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렇다면 배당주 펀드에 대한 투자는 지금도 적기일까? 배당주 펀드에 편입된 종목에 대한 얘기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 배당에 대한 시장 관심이 커지면서 배당주 펀드에 담긴 종목들도 배당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우선주를 집중적으로 담고 있다. 통상 우선주는 보통주 보다 배당률이 1% 정도 높다.

따라서 금리가 낮을 경우 우선주가 보통주보다 매력이 더 커지게 된다. 문제는 우선주 유통물량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자금이 들어올 때에는 상관이 없지만 환매가 일어나게 되면 펀드 수익률에 급격한 영향을 줄 수 있다. 반대로 적은 자금으로도 주가를 끌어올리기가 쉽다.

최근 우선주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시가총액 상위 50개 종목의 보통주 대비 우선주 괴리율이 35% 수준으로 떨어졌다. 최근 10년간 괴리율이 평균 48%인 점을 고려해 본다면 우선주 주가가 많이 올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배당주 펀드는 저금리 시대에 포트폴리오의 한 축으로 꼭 들어가야 하는 상품인 것은 맞다. 그러나 최근 배당주 펀드 투자와 같이 단기적인 시세차익을 보기 위해 투자해야 하는 상품은 아니다. 펀드투자가 일반적으로 그렇지만 배당주 펀드에 대한 투자라면 일시적인 투자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긴 호흡을 가지고 투자해야 한다. 배당주 펀드도 과거 성과가 우수하지 못했던 시기가 있었다. 따라서 시장흐름을 예측하기 보다는 투자의 기본으로 돌아가서 본인의 기대수익과 위험수준에 맞는 상품인지를 먼저 판단하고, 이에 맞게끔 투자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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