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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드 게이트에 업뎃 게이트…애플 '이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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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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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9.2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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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드 게이트 HW 결점 방증…iOS8 업데이트 문제, SW 소홀함 보여줘

아이폰6&아이폰6+ / 사진제공=애플
아이폰6&아이폰6+ / 사진제공=애플
애플이 내놓은 패블릿 '아이폰6+'의 휘는 문제가 '벤드 게이트'로 번지고 있다. iOS8 업데이드 논란은 '업데이트 게이트'로 확산되면서 애플이 HW(하드웨어)와 SW(소프트웨어)에서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이폰6+ 구매자 중 아이폰6+가 쉽게 휘어진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주머니에 넣었는데 휘어져 있다거나 다른 사람과 부딪혔는데 아이폰6+가 휘었다라는 불만이다.

특히 웹사이트 제작전문 회사인 스퀘어스페이스는 유튜브에 아이폰6+ 휘는 실험을 진행했다.

동영상에서 아이폰6+는 손으로도 휘어졌다. 반면 스퀘어스페이스가 진행한 '갤럭시노트3' 휘는 테스트에서 갤럭시노트3는 거의 휘지 않았다.

해당 동영상 조회건수는 이미 1100만회를 넘어서면서 아이폰6+에 대한 우려를 방증했다.

아이폰6+가 다른 스마트폰보다 쉽게 휘는 것은 우선 얇기 때문으로 보인다. 아이폰6+ 두께는 7.1㎜에 불과하다. 게다가 산화피막 알루미늄을 채택, 휘게 하는 힘에 약하다. 두께를 얇게 하기 위해 배터리를 얇게 감싼 것도 아이폰6+가 쉽게 휘어지는 이유로 꼽힌다.

아이폰6+가 쉽게 휘어지는 문제는 과거 아이폰4에서 나타난 '안테나 게이트'보다 훨씬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안테나 게이트는 '데스그립'(금속테두리 특정부문을 쥐었을 때 발생하는 수신불량)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로 범퍼 케이스를 끼우거나 데스그립이 발생하지 않도록 아이폰을 쥐면 발생하지 않았다.

반면 벤드 케이트는 아이폰6+ 디자인 설계 자체 문제이기 때문에 아이폰6+를 '유리처럼' 다루지 않는 한 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후면 재질을 바꾸거나 프레임을 더 강하게 하는 방법이 있으나 무게 등이 달라질 수 있어 쉽게 바꿀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애플은 벤드 케이트 관련해 어떤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 과거 데스그립 문제가 발생했을 때 '모든 스마트폰에 나타나는 문제'라고 해명했다가 곤욕을 치룬 바 있어서 조심스런 모습이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비싼 스마트폰의 경우 조심스럽게 다뤄야겠지만 아이폰6+의 휘는 문제는 조심스럽게 다루는 정도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애플이 겪는 문제는 벤드 케이트만이 아니다.

애플은 iOS8 정식 버전 배포한 후 헬스킷, 사진 라이브러리 등의 문제가 발생하자 1주일 만에 iOS 8.0.1를 배포했다.

하지만 배포하자마자 더 큰 문제인 지문인식기능 터치ID와 이동통신사 연결 문제가 나타나면서 애플은 iOS 8.0.1 배포를 아예 중단하고 이전 iOS8로 돌아가는 방법을 안내했다.

애플 관계자는 "iOS 8.0.1 업데이트 문제가 있다는 보고를 접수해 적극적으로 원인조사 중이며 가능한 빨리 관련 정보를 제공하겠다"며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iOS 8.0.1 업데이트는 중단 조치했다"고 밝혔다.

아이폰6+가 휘는 문제가 애플이 HW(하드웨어)에서 결점을 나타난 것이라면 iOS8 업데이트 문제는 애플이 SW(소프트웨어)에서도 완벽하지 않음을 보여준 사례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벤드게이트에 이어 업데이트 게이트라는 말까지 등장했다"며 "애플에 큰 이미지 타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학렬
    이학렬 tootsie@mt.co.kr

    머니투데이 편집부, 증권부, 경제부, 정보미디어과학부, 이슈플러스팀 등을 거쳐 금융부에서 금융당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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