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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박봉덕 "발가락 신경 더 잘라야.. 사격 계속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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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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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9.2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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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50m 소총 복사에서 동메달을 따낸 박봉덕. /사진=뉴스1
남자 50m 소총 복사에서 동메달을 따낸 박봉덕. /사진=뉴스1
'백전노장' 박봉덕(41, 동해시청)이 남자 50m 소총 복사에서 은메달 1개-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하루에 2개의 메달을 따냈다. 금메달과 인연을 맺지는 못했지만, 충분히 귀중한 메달이다. 박봉덕은 경기 후 훈련한 만큼 얻은 결과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남겼다.

박봉덕은 25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50m 소총 복사 결승에서 176점을 기록해 동메달을 차지했다. 오전 있었던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따낸데 이어 개인전에서도 입상하며 '노장의 힘'을 선보였다.

박봉덕은 첫 3발에서 30.1점에 그치며 흔들렸지만, 다음 3발에서 32.1점을 쏘며 제 모습을 되찾았다. 이후 접어든 경쟁단계에서 10.6-10.6-10.3-10.7을 쏘며 꾸준히 10점 이상을 쏘며 중간 집계 1위를 달렸다.

다음 2발에서 9.8점-10.7점을 쏴 3위로 떨어졌지만, 이후 10.5-10.1-10.0-10.6을 잇달아 쏘며 계속 3위를 유지하며 막판 역전을 바라보게 됐다. 하지만 17번째 격발에서 9.9점을 쏘면서 점수가 벌어졌고, 결국 186.6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경기 후 박봉덕은 "훈련한 만큼 얻은 결과라고 생각한다. 후배들도 열심히 했고, 밑에서 많이 받쳐줬다. 후배들에게 너무 감사한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아쉬운 점에 대해서는 "첫 3발을 쏠 때, 약간 집중력이 떨어진 것 같았다. 이후 집중력을 찾으려고 굉장히 많이 노력했다. 그렇게 쏘고 깜짝 놀랐다"라고 밝혔다. 박봉덕은 첫 3발에서 30.1점에 그치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후 점수를 높이며 동메달까지 따냈다.

선수생활을 오래 지속하는 비결에 대해서는 "비결이라기보다, 나이 먹어도 할 수 있었던 것은, 남들처럼 훈련일지를 쓸 때, 잘 된 것만 적었다. 너무 안 되는 것만 쓰는 것이 안 좋더라. 연습하다 안 될 때, 훈련일지를 봐야하는데, 일지를 보는 순간 안되어 있는 것만 쓰여 있어 마이너스 효과만 났다. 이왕이면 잘된 것만 적어 왔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라고 밝혔다.

힘들었던 점에 대해서는 "두 번 정도 포기할 때가 있었다. 1996~1997년 상무에 현역으로 있을 때 기록이 저조했다. 실력이 너무 떨어져 있었다. 이후 오기로 다시 시작 했고, 1998년 방콕 대회부터 지금까지 해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더불어 내가 지난 2006~2007년 발가락 수술을 했다. 발가락 신경을 2개 정도 잘라냈다. 아직 3개 정도 더 잘라내야 한다. 걷기도 힘들다. 그래도 나름 열심히 하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봉덕은 족지간신경종증(몰톤 신경종)을 앓고 있다. 발가락 신경이 늘어나는 질병으로 사격화를 꽉 조여 신다보니 생긴 직업병이다.

향후 목표로는 "해외에 보면 52살 먹은 노장 선수가 있다. 환갑을 넘긴 선수들도 있다. 그 나이까지 꼭 하겠다는 말은 아니지만, 능력이 된다면 오래하고 싶다. 당장 리우 올림픽까지는 계속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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