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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 13일 만에 재회동…본회의·세월호法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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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9.26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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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동 직전 10분간 언쟁 벌이다 헤어지기도

(서울=뉴스1) 진성훈 기자,김영신 기자,유기림 기자,서미선 기자 =
이완구 새누리당 원대대표와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새누리당 원내대표실에서 회동을 갖고 본회의 개회와 관련해 언쟁을 벌이고 있다. 2014.9.2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이완구 새누리당 원대대표와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새누리당 원내대표실에서 회동을 갖고 본회의 개회와 관련해 언쟁을 벌이고 있다. 2014.9.2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여야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전격 회동해 세월호특별법과 이날 본회의 개회 여부 등 국회 정상화와 관련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새누리당 이완구,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35분쯤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만나 협의를 시작했다. 회동에는 주호영·우윤근 여야 정책위의장도 함께 했다.

여야 원내대표의 회동은 지난 13일 국회 운동장에서 열린 행사장에서 잠시 조우한 이후 13일 만이다.

이날 회동 결과에 따라 국회의장이 직권결정으로 예고한 이날 오후 본회의의 개회 여부가 결론날 가능성이 있다.

새누리당은 야당이 불참할 경우에도 이날 본회의를 열어 본회의 계류 중인 91개 법안·결의안 등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여야 합의 없는 본회의 소집에 반발하며 여야 합의에 의해 의사일정을 다시 결정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문희상 새정치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정의화 의장에게 "28일 의원총회를 열어 본회의 참석 일자를 정할 계획이니 26일 본회의는 연기해 달라"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야당이 국회 정상화 일정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인 입장을 표할 경우 이날 본회의가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일각에선느 정 의장이 이날 오후 본회의를 일단 개회한 상태에서 안건 처리에 나서지는 않은 채 여야의 추가 협의를 주문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한다.

이에 앞서 여야 원내대표는 회동 직전인 오전 10시 53분쯤 박 원내대표가 새누리당 원내대표실로 이 원내대표를 갑작스럽게 찾아와 10분간 만났으나 현안에 대한 진지한 논의는 진행하지 채 말싸움만 벌이다 헤어졌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반 여야 원내대표가 만나기로 했으나 이를 이 원내대표가 취소해 그 경위를 알아보려고 찾아왔다고 설명했으나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야당 회의에서 문희상 위원장의 발언을 거론하며 격앙된 반응을 나타냈다.

이 원내대표는 "문 위원장이 내가 살살 피하느니, 그런 얘기를 하는데 말이 안되는 소리다. 내가 언제 도망다녔느냐"고 따졌다.

이에 박 원내대표는 "문 위원장 입장에선 국회의장이 오전 10시에 여야 원내대표를 만났으면 하는데 이 원내대표가 안 오려고 그러는 것 같다는 얘기를 (정 의장한테) 전달받으셔서 그런 얘기를 했을 수 있다"며 "(피한다는) 인상을 받았을 수도 있지 않느냐"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박 원내대표는 "저희가 야단 맞으러 온 게 아니고 야단 맞을 정도로 상황이 한가하지 않다"며 "이렇게 하시는 건 아니다"고 정색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세월호특별법 야당 당론이 뭐냐", "유가족 입장은 뭐냐. 수사권·기소권 포기됐나", "새정치연합 의총은 언제 여느냐" 등을 따져 물었다.

박 원내대표 역시 "새누리당이 저희 당 의총 날짜까지 정하느냐", "국회를 정상화할 의지가 있는 거냐"고 물러서지 않는 등 험악한 분위기에서 두 원내대표가 10분 간 설전을 벌였다.

또 이날 10시 30분으로 예정했던 회동의 취소 경위 등을 놓고도 공방을 주고받았다.

박 원내대표는 결국 11시3분쯤 "손님을 문전박대하면 안 된다"며 자리에서 일어나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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