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與野, 본회의 개회 대치 속 원내대표 회동 결과 주목

  • 뉴스1 제공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4.09.26 13:00
  • 글자크기조절
  • 댓글···

13일만에 만나 세월호法 등 현안 논의…鄭의장 "2시 본회의는 국민과의 약속" 개회 의지

(서울=뉴스1) 진성훈 기자,김영신 기자,유기림 기자,서미선 기자 =
여야가 본회의 개최를 놓고 정면으로 대치하고 있는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새누리당 원내대표실을 찾은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와 이완구 원내대표가 설전을 벌이고 있다.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이완구 원내대표 ,박영선 원내대표, 우윤근 정책위의장.2014.9.26/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여야가 본회의 개최를 놓고 정면으로 대치하고 있는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새누리당 원내대표실을 찾은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와 이완구 원내대표가 설전을 벌이고 있다.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이완구 원내대표 ,박영선 원내대표, 우윤근 정책위의장.2014.9.26/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이 앞서 직권결정으로 예고한 국회 본회의 개회일인 26일 여야는 여전히 국회 정상화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정 의장은 "오후 2시 본회의는 국민과의 약속"이라며 일단 본회의를 개회할 뜻을 밝혔다.

다만 여야 원내대표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전격 회동해 세월호특별법과 본회의 개회 등 국회 정상화와 관련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새누리당 이완구,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35분쯤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만나 협의를 시작했다. 회동에는 양당 주호영·우윤근 정책위의장도 함께 했다.

여야 원내대표의 회동은 지난 13일 국회 운동장에서 열린 행사장에서 잠시 조우한 이후 13일 만이다.

이날 회동 결과에 따라 이날 오후 본회의의 개회 여부가 결론날 가능성이 있다.

새누리당은 일단 야당이 불참할 경우에도 이날 본회의를 열어 본회의 계류 중인 91개 법안·결의안 등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회동에 앞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야당이 본회의에 불참할 경우 향후 정국이, 또 국회가 다소 경색될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오늘은 일하는 국회, 국민의 뜻을 받드는 국회를 위해 국회의장이 국민에게 약속한 대로 국회법에 따라 반드시 '민생 본회의'가 진행돼야 한다"고 본회의 강행 의지를 천명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새누리당의 본회의 강행 방침을 비판하면서 '정국 경색'을 경고했다.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야당의 뜻을 거스르고 일방적으로 (본회의를) 강행한다면 국회의 장기 파행을 초래하는 일이고 그 책임은 전적으로 집권 여당과 국회의장에 있다"고 주장했다.

전날 세월호 가족대책위 측이 진상조사위원회에 대한 수사권·기소권 부여와 관련, 다소 유연한 입장을 밝힌 것을 두고도 여야는 해석을 달리 하며 이견을 보였다.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새로운 양보로 볼 수 없는, 전혀 상황 변경이 없는 상태"라며 "기대는 금물이다. 원점으로 다시 돌아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박영선 원내대표는 "세월호 유가족과의 두 차례 만남을 통해서 기류 변화가 있다는 보도를 접했을 것으로 안다"면서 "상황이 이렇게 되자 집권 여당의 원내대표가 이 문제를 풀기보단 이 문제에 대해서 오히려 피해 다니려 하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날 여야 원내대표가 전격 회동하고, 정 의장 역시 이날 오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희상 새정치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을 잇따라 개별 면담하는 등 중재 움직임도 긴박하게 이어지고 있어 주목된다.

문 위원장은 특히 전날 정 의장에게 "28일 의원총회를 열어 본회의 참석 일자를 정할 계획이니 일단 26일 본회의는 연기해 달라"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야당이 국회 정상화 일정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인 입장을 표할 경우 여야 합의에 의해 이날 본회의가 열리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김무성 대표는 정 의장과의 면담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본회의는 열어야 한다"며 강행 의지를 확인하면서도 "연기된 의사일정에 대해서 야당이 확실하게 공개적으로 이렇게 한다 (언제 참석한다) 하기 전에는 연기할 일이 없다"고 여지를 남겼다.

일각에서는 정 의장이 일단 오후에 본회의를 개회한 상태에서 안건 처리에 나서지는 않은 채 여야의 추가 협의를 주문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정 의장은 이날 여야 대표와의 릴레이 면담을 끝낸 뒤 기자들과 만나 본회의 개회 여부에 대해 "2시 본회의는 국민과의 약속"이라며 본회의를 열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의장은 그러나 새누리당이 요구하는 법안들까지 처리할지 여부에 대해선 "그건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야 원내대표는 회동 직전인 오전 10시 53분쯤 박 원내대표가 새누리당 원내대표실로 이 원내대표를 갑작스럽게 찾아와 10분간 만났으나 현안에 대한 진지한 논의는 진행하지 채 말싸움만 벌이다 헤어졌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30분 만나기로 한 약속을 이 원내대표가 취소해 그 경위를 알아보려고 찾아왔다고 설명했으나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야당 회의에서 문희상 위원장의 발언을 거론하며 격앙된 반응을 나타냈다.

이 원내대표는 "문 위원장이 내가 살살 피하느니, 그런 얘기를 하는데 말이 안되는 소리다. 내가 언제 도망다녔느냐"고 따졌다.

이에 박 원내대표는 "문 위원장 입장에선 국회의장이 오전 10시에 여야 원내대표를 만났으면 하는데 이 원내대표가 안 오려고 그러는 것 같다는 얘기를 (정 의장한테) 전달받으셔서 그런 얘기를 했을 수 있다"며 "(피한다는) 인상을 받았을 수도 있지 않느냐"고 반박하는 등 10분간 험악한 분위기 속에서 언쟁을 이어갔다.

박 원내대표는 결국 11시3분쯤 "손님을 문전박대하면 안 된다"며 자리에서 일어나 돌아갔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머니투데이 기업지원센터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