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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도대체 무슨 일?…직구족들 많이 보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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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지유 기자
  • 민동훈 기자
  • VIEW 10,005
  • 2014.09.27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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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구의 경제학]해외 쇼핑몰, 한국어 서비스에 전담 직원 채용까지…'코리아 마케팅' 적극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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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는 건가요? 정말 궁금해요.", "직구족들, 다시 만나서 반가워요. 많이 보고 싶었습니다." (미국 소형가전 쇼핑몰 'meh' 홈페이지)

해외 직구족이 급증하며 미국이나 일본 등 온라인 쇼핑몰이 한국 소비자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홈페이지 한국어 지원 서비스는 기본이고, 한국인 마케터나 번역 전담 직원을 고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아예 한국어 공식 홈페이지를 따로 제작해 운영하는 곳도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럽 최대 온라인 편집매장인 '아소스'는 최근 한국인 마케터를 채용했다. 직구족 사이에서 유럽 디자이너 브랜드를 살 수 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한국 소비자의 방문과 주문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한국 소비자들의 구매력에 놀란 아소스 경영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최근 국내 오프라인 유통 최강자인 롯데백화점과 제휴를 맺고 소공동 본점에 오프라인 직구매장 '비트윈'을 열었다. 이 매장에서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30여개 인기 브랜드 제품을 판다. 가격은 온라인 해외 직구의 130% 선으로 관세나 배송 지연, 복잡한 반품.환불 절차를 고려하면 가격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소형 가전제품을 판매하는 미국 온라인 쇼핑몰 'meh'도 최근 한국인 직원을 고용했다. 한국에서 12만원 하는 스피커독을 단돈 15달러에 판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한국인 직구족들이 폭발적으로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급기야 이 쇼핑몰도 최근 한국인 직원을 채용했다. 최근 한국어 지원도 시작했는데 재치 있는 인사말로 한국 고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고급 시계 전문 온라인 쇼핑몰 '애쉬포드'도 이달 초 한국어 공식 사이트를 열었다. 한국 직구족의 구매가 급증하자 한국인 직원을 채용한데 이어 한국어 사이트까지 내놓고 클릭몰이에 나선 것이다.

일본 최대 인터넷 오픈마켓인 '라쿠텐'도 한국어 번역 서비스를 하고 있다. 국내 포털 사이트에 라쿠텐 공식 블로그를 개설해 사이트 이용 요령과 다양한 프로모션 정보까지 제공하고 있다. 미국 디자이너 의류 전문 쇼핑몰 '샵밥', 건강식품 전문 쇼핑몰 '아이허브' 등도 한국어 서비스를 빼놓지 않고 있다.

해외 쇼핑몰들이 이처럼 한국 고객에 적극적인 배경은 구매력이 큰 소비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한번 입소문이 나면 주문량이 폭증하는데다 재구매 확률도 높다. 해외 쇼핑몰에게 한국은 투자한 만큼 확실한 수익이 보장되는 시장이다.



  • 송지유
    송지유 clio@mt.co.kr

    머니투데이 산업2부 송지유 차장입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몰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한 유통산업을 비롯해 패션, 뷰티 등 제조 브랜드 산업 전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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