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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갚으라는 은행, 돈 없는 중소기업…전화 한통 '빽' 썼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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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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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9.2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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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중소기업 금융애로상담센터(국번없이 1332), 5694건 약 2조원 상담 연계 지원

금감원 서울 여의도 본원 전경/사진=머니투데이 자료사진
금감원 서울 여의도 본원 전경/사진=머니투데이 자료사진
#중소제조업체인 A기업은 공장 설립자금을 은행에서 빌렸다. 만기가 도래했지만 물품구매 등으로 일시적으로 상환자금이 모자랐다. 거래은행에 기한연장과 분할상환을 부탁했지만 거절당했다. A기업은 고심 끝에 어디론가 전화를 했다. 그 결과 해당 은행은 태도를 바꿔 일시상환대출을 분할상환대출로 전환했다.

#역시 중소기업인 B기업은 대출을 연장하려는데 거래은행이 적금가입을 권유했다. 권유의 형식이지만 상대적 약자로서 무시하기 힘들었다. 대출 연장 여부가 사실상 달려 있었다. B기업은 어떤 곳에 전화를 걸어 호소했다. 이후 거래은행은 적금가입 권유를 더 이상 하지 않고 기존대출을 만기연장해줬다.

A, B기업이 전화한 곳은 다름 아닌 금융감독원 중소기업 금융애로상담센터(국번없이 1332)다.

금감원은 대출, 외환, 무역금융 등 중소기업의 금융애로사항을 상담해주고 관련 금융회사에 협조를 구해 직접 문제를 해결해주기도 한다.

하지만 여전히 몰라서 활용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개인사업자를 포함해 금융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인이라면 누구나 상담 신청을 할 수 있다. 신청방법은 전화는 물론 인터넷, 우편, 직접 방문 등 모두 가능하다.

돈 갚으라는 은행, 돈 없는 중소기업…전화 한통 '빽' 썼더니


2008년9월 센터가 설치된 후 실제 상담 받은 건수는 올 6월 말까지 5694건에 달한다. 상담 결과 은행, 보증기관과 연계해 지원해준 금액만 약 2조원이다.

금감원은 중소기업 상담업무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안세훈 금감원 중소기업지원실장은 "지난 7월 도입된 기술금융과 10월 중 도입 예정인 관계형 금융에 대한 상담을 활성화할 것"이라며 "기술력이 있거나 성장가능성이 우수한 유망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기술금융은 담보나 보증이 아닌 기술 가치를 평가해 금융을 제공하는 기법이다. 또 관계형 금융은 대출자의 신용등급과 같은 재무적 정보뿐만 아니라 사업 전망이나 사회적 평판 등 비재무적 정보를 적극 활용해 여신을 공급해주는 기법이다.



  • 박종진
    박종진 free21@mt.co.kr

    국회를 출입합니다. 많은 사람들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밀알이 되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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